대덕구, 마을과 함께하는 대덕구형 혁신교육 모델 전개
대덕구, 마을과 함께하는 대덕구형 혁신교육 모델 전개
지난해 혁신교육지구사업 성과, 마을교육공동체 초석 마련
  • 금기양 기자
  • 승인 2020.01.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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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금기양 기자]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가 민선 7기의 출범과 함께 대전에서 최초로 시작한 대덕 행복이음 혁신교육지구 사업이 실질적인 원년이었던 2019년을 지나며 소기의 성과를 나타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열악한 교육여건 등으로 인해 젊은 층 인구와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타 지역에 비해 교육격차가 커지고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마을과 학교의 공동 협력을 통해 아이들에 초점을 맞춘 교육 실현으로 이를 타개하고자 이 사업을 도입했다.

2018년 하반기 대전시교육청, 동부교육지원청 등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첫 발을 뗀 대덕 행복이음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모두의 삶을 존중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목표로 지난 한 해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했다.

먼저 학교, 학부모, 청소년 등 다양한 교육주체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간담회, 워킹그룹, 교육자치 토론회 등을 개최하여 민·관·학 거버넌스를 통한 혁신교육지구 기반을 마련했다.

그리고 이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미래교육의 방향 제시를 위한 교육학자 알피 콘(Alfie Kohn) 특강, 학부모·마을교사 아카데미 등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교육혁신을 위한 역량강화를 꾀했다.

또한 대덕 마을교육공동체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대덕혁신교육지원센터 개소(2019년 8월), 청소년·교직원·마을교육활동가 등이 참여하는 동아리 공모 추진 등 마을교육공동체에 대한 지원체계도 강화했다.

끝으로 마을에서 배우는 청소년 마을교육 프로그램인 ‘대덕 행복이음 버스’(총 23개교 129대), 충·효·예를 테마로 한 대덕의 문화자원 탐방을 위한 ‘대덕 충·효·예길 탐방교실’(11개교 38학급), 마을교사와 함께하는 현장 체험교육인 ‘대덕 마을역사탐험대’(4개 학급) 및 대덕특구 과학자와 함께하는 AI 과학기술 특강인 ‘클래스가 다른 덕구네 과학CLASS’(총 5회) 등도 추진하여 교육현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새해 2020년은 혁신교육지구 2년차에 발맞추어 대덕구만의 특색 있는 모델을 정착하여 본 궤도에 올리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혁신교육지구 내실화, 마을교육의 활성화,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과정 운영, 청소년 자치활동 활성화, 청소년 진로교육 확대 등 5개 핵심사업 16개 단위사업을 중심으로 알찬 교육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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