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총선 예비주자 막판 출판기념회 '봇물'
대전·충남 총선 예비주자 막판 출판기념회 '봇물'
15일까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등 세몰이 나서… 현역 의원들, 의정보고회로 맞서
  • 김인철 기자
  • 승인 2020.01.08 12: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배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대전·충남지역 21대 총선 출마 예정자들의 막바지 출판기념회가 이어지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출판기념회는 선거일 90일 전인 오는 15일까지만 열 수 있다. 

먼저 공주·부여·청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오는 11일 오후 공주 백제체육관에서 '여전히 촌놈, 박수현'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대변인과 문희상 국회의장 초대 비서실장을 지내며 쌓은 국정 경험과 정치철학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대전 중구 민주당 공천을 놓고 경쟁하는 송행수 전 지역위원장과 전병덕 전 청와대 행정관은 14일 오후 3시와 6시 각각 출판기념회를 열고 지지층 확장에 나선다.

자유한국당 대전 서구을 예비후보인 양홍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도 15일 오페라컨벤션에서 '다시 희망 대한민국 지방을 춤추게 하자'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설 방침이다.

공직선거법상 16일부터는 출판기념회를 열지 못함에 따라 막판 '몰아치기' 출판기념회를 통해 자신을 알리는 동시에 선거자금 모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의도 재입성을 노리는 현역 의원들은 의정보고회로 맞서는 분위기다.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인 유성구갑 조승래 의원은 오는 11일 유성문화원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수성에 나선다.

같은 당 박범계 의원(서구을)도 14일 오페라컨벤션에서 의정보고를 겸한 토크콘서트를 열고 총선 승리를 다짐할 계획이다.

대전 중구 한국당 이은권 의원은 9일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고 의정활동 성과를 소개한다.

같은 당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은 8일 보령 대천체육관, 10일 서천 문예의 전당에서 각각 의정보고회를 열고 지지층 결집과 총선 승리를 다짐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