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길상훈·이재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오후 2시부터 공주백제체육관에서 ‘여전히 촌놈, 박수현’ 출판기념회를 열어 이날 공주와 부여, 청양 등 주민 5천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이날 출판기념회 행사에 앞서 공주.부여.청양에서 주민들이 웅집되면서 체육관 입구부터 3층 스탠드까지 자리에 가득 메우는 등 주변이 온통 북새통을 이뤘다.

더욱이 이날 출판기념회는 공주와 부여, 청양의 주민들이 백제체육관까지의 이동수단에 들어간 비용을 자발적으로 동등하게 나눠 내는 등 호평도 이어졌다.

또한 백제체육관 인근에는 ‘공주알밤 축제’가 함께 진행되면서 다소 교통혼잡이 예상됐음에도 선거 캠프 관계자들의 질서에 의해 아무런 사고없이 소통이 원활하게 유지되면서 공주와 부여, 청양의 주민의식도 돋보였다.

행사는 1-2-3부로 나눠 진행됐다. 본 행사 시작 전에는 공주의 금강풍물패가 길놀이를 하며 참석인들의 흥을 한껏 돋구는 흥이 선사됐다.

사회를 맡은 김선식 씨의 1부 행사에는 공주와 부여, 청양 주민이 직접 참여한 공연도 첫 서막을 울려 많은 참석자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이어 공주의 오효주 댄스팀(아이돌 댄스)과 부여 드림색소폰, 금빛무용단과 실버합창단, 청양의 대한타악공연단, 청양 할매시대의 에어로빅 공연도 어어져 참석 지역민들의 축제장을 방불케했다.

2부 행사에는 저자인 박수현 예비후보와 특별게스트로 초대에 나선 개그우먼 김미화 씨를  비롯해 3부 사회를 맡은 개그맨 윤형빈씨와 서태훈씨가 차례로 흥을 북돋우는 토크에 나서 참석자들의 흥을 높여갔다.

박수현 예비후보는 인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 초대 대변인을 역임했던 기간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과정이었다”라며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서 국회 전체 운영을 경험헤 눈 앞의 나무만 보던 초선 때와는 달리 나무와 숲 전체를 함께 볼 수 있는 안목을 감히 갖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의 고비를 마신 심정을 묻는 참가자들의 질문에 “만약 재선이 되었다면, 청와대 대변인과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못했을 것”이라며 “대변인으로서 청와대 모든 회의에 참석해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읽는 ‘고액과외’를 함으로써 저 자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축사에서 “오늘에 박 후보는 그동안 20여 년을 알고 지낸 진정한 후배다. 그러기에 그 열정과 헌신, 역량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바로 저 양승조"라며 “여전히 촌놈이라지만 앞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정세를 파악하고, 국정을 논하는 자리에서는 대한민국 5천만 국민 누구보다 역량 있는 세련된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훈식 의원은 “저는 ‘여전히 촌놈’이라고 읽고 ‘여전히 초심’이라고 읽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에서는 박 전 대변인을 늘 고맙게 생각한다. 여러분들이 잘 품어주지 않으면 세종에서 뺏어갈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박 후보가 청와대 시절 함께 일했던 과거 동료들도 대거 참석해 당시 우위를 한층 높여 나갔다.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왜 박수현이 촌놈인가? 신의, 의리는 물론 다른 사람에게 항상 따뜻함을 베푸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친분을 과시했으며,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을 지낸 나소열 전 충남도 부지사는 “공주시가 마비돼 깜짝 놀랐다. 고등학교 후배인 박수현에게 일 제대로 시킬 거죠”라며 박수를 유도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송영길 의원, 어기구 의원, 김정섭 공주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김돈곤 청양군수, 전대규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장 당선인, 민병시 부여노인회장, 박병수 공주시의회 의장, 송복섭 부여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