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이장우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은 13일 “오는 4월 총선에서 국민이 문재인 정부의 폭정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며 특히 “문재인 청와대 출신 후보, 이른바 ‘문돌이’들은 전원 낙선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대전 중구 대흥동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왕조시대에나 있을 법한 현 정부의 폭정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선거를 통해 폭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호남을 제외한 영남·충청·수도권에서 민주당 후보는 전멸하게 될 것”이라며 ”경제를 완전히 망가트리고 3040세대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젊은이들의 희망을 빼앗은 그 책임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운영을 위해 청와대에 들어갔던 인사들이 그 이력을 가지고 총선에 나서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전이고, 문정권 폭정의 일환이다. 국민들이 모두 낙선시켜 주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인재영입에 대한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한국당에 입당한 고위공직자는 대전 출신으로 ‘누구나 깜짝 놀랄만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또 민주당 출신 전직 대전시의원과 구의원 등의 입당이 이미 이뤄졌거나 접촉 중에 있고, 현직 대전시의원 1명과도 입당을 논의 중에 있고 대전지역 대학 총학생회장 출신 7명이 입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재 영입은 중앙당 차원에서 조만간 일괄 발표할 예정이라 공개하지 못하는 부분을 양해해 달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허태정 시장의 대전시정과 관련해선 “역대 최악의 부실 지방정부”라고 혹평했다.
그는 “베이스볼드림파크와 평촌산단 LNG발전소 백지화 등 주민의견을 무시했고, 4차산업혁명특별시 공약만 무성하고 성과도 없다. 캠프출신이 시정에 대거 진출하면서 좌파들이 시정에 개입했고 이념편향 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성효 전 시장의 유성갑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직접 출마할지 다른 방법으로 당을 도울지 여부를 아직 고민 중으로 개인적으로 부친의 건강도 매우 안 좋은 상황”이라며 “설 연휴를 전후로 출마 여부에 대해 밝히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4월 총선에서 시민들이 확실하게 민주당을 심판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한국당 대전시당은 7개 선거구 전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를 뛰어넘어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이 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