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대 규모로 실시한 지난해 농촌체험학습과 학교 텃밭 가꾸기 운영 결과 보고회를 16일 충남농업기술원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운영 결과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사업 성과를 담은 영상과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진 사진·영상 공모전 입상작을 시청하고 광덕초, 병천고, 성광온누리학교 등 우수학교 15곳과 담당 교사, 지자체 우수 공무원 표창이 이뤄졌다.
또한 미애친애농장, 봉화52농장 등 충남교육청 인증 우수농촌 체험학습장 56곳에게 인증패를 전달했다.
농어촌 체험학습과 학교텃밭 정원은 지역 특성을 살린 충남교육청의 대표적인 인성교육과 생태환경교육 중 하나다. 2013년부터 농촌체험학습만 하다 2016년 학교텃밭 가꾸기가 도입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적극적인 지역 농민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참여 학교와 학생 수, 프로그램 완성도와 효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인다.
농업 활동과 수확 농산물을 통한 지역 봉사활동으로 좋은 평가가 이어지며 지난해 충남에서는 농민 명예교사 103명이 참여한 가운데 258개 학교에서 학생 2만 7230명이 참여해 학교 텃밭을 가꿨다.
올해는 도내 270개 이상 학교가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는 지역별 농민 명예교사가 관리할 수 있는 학교 수를 따져 일부 제한을 뒀으나 올해부터는 참여를 원하는 학교 모두를 수용해 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전종현 미래인재과장은 “지난 4년간 교육 성과가 좋아 농어촌 체험학습과 학교텃밭 정원에 대한 교원과 학부모들의 관심과 호응이 매우 높다”며 “충남교육청의 대표적인 사업인 만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선을 다해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