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상반기 5급 이하 정기인사 단행
충남도, 상반기 5급 이하 정기인사 단행
다자녀 공무원 인센티브 부여, 균형인사 중점
  • 우명균 기자
  • 승인 2020.01.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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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가 2020년도 상반기 5급 이하 정기인사를 21일자로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직무 적합성과 조직 안정성에 원칙을 두고 민선 7기 중반시점 도정 핵심가치 실현을 위한 조직 개편에 맞춰 실무 인력을 배치했다.

특히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자녀 공무원 인센티브 부여 및 소수 전문직렬 등과의 승진 형평성을 고려한 균형인사에 중점을 뒀다.

선호직위인 인사팀장, 기획팀장, 조직관리팀장 등에 직위공모를 시행함으로써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승진은 근무성적평가 순위와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발하고 전보의 경우 복지ㆍ경제ㆍ환경ㆍ농업ㆍ해양수산 분야, 생활밀착형 역점사업 추진 부서는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우수 인력을 최우선 배치했다. 총 인사 규모는 633명으로 승진 151명, 전보 388명, 신규 임용 94명 등이다.

우선 양성평등 인사정책 추진 노력의 결과로 5급 승진자 55명 중 여성 공무원이 11명 임용돼 도청 개청 이래 최대의 여성사무관이 승진함은 물론 여성 공직자 승진 비율이 대폭 향상됐다.

3자녀 이상 다자녀 공무원은 승진예정 인원의 1.5배수 범위내 있는 경우 우선 선발함에 따라 총 3명의 우대 승진을 시행했고 다자녀 공무원에게는 근무 희망부서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배치됐다.

직렬별 승진소요 연수 등 승진 형평성을 고려해 11개 복수직위를 행정직에서 기술직으로 조정했다. 음주 운전 등 주요 비위로 징계받은 6명을 승진제한 함으로써 청렴도 향상 및 공직 비위 척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번 인사에서는 희망보직 신청자 312명 중 226명을 희망하는 부서에 배치함으로써 인사 만족도를 높이고 공공의료원 운영 정상화 및 안면도 관광 개발 등 주요 시책 추진을 위해 연공서열보다는 직무역량을 우선 고려해 배치했다. 실국 주무부서에는 젊고 유능한 팀장들을 대거 기용했다.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올해는 도정 성과 창출과 미래 준비를 위한 과제 발굴에 집중해야 할 중요한 해로 이번 인사에서는 그에 걸 맞는 실무인력 배치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 부지사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공직자가 솔선수범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여성관리직 비율 향상 및 소수직렬 배려를 통해 균형 인사를 실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도정의 연속성 유지와 직원 모두가 공감하는 인사를 운영하며 조직 역량을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장기교육 파견 등 승진요원 후속 승진인사를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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