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흥미로운 먼지이야기
  • 한정규 문학평론가
  • 승인 2020.01.16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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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는 크기에 따라서 큰 먼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있으며 먼지 성분 또한 다양하고 모래먼지와 관련 이야기도 적지 않다. 소말리아 모래먼지폭풍 속 예수, 호주모래먼지폭풍 등 모래는 수많은 사건을 일으키며 존재해 왔다.

실로 먼지는 인류역사보다 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오랜 역사뿐만 아니라 인간의 성씨 중에 모래바람을 일으키는 날 샌 기사라는 뜻을 가진 스토이베산트라는 성도 있다.

또 미국 뉴욕의 초대 시장을 지낸 사람의 성이 먼지와 관련이 있다. 그것만이 아니라 먼지를 일으키는 불안한 인간을 일컫는 스토이버 성씨도 있다. 

또 구약성서에 의하면 기독교와 유대인 사이에는 먼지가 유한함을 깨우쳐 주는 존재이자 현세적 존재의 무상함을 알려주는 무덤의 씨앗으로 여겨졌다.

뿐만 아니라 고대 이집트인들은 죽음에 대해 ‘사람과 동물은 모두 먼지에서 생겨났으며 다시 먼지로 돌아간다.’ 그렇게 믿고 상중喪中의 표시로 비천한 것을 상징 목과 얼굴위에 먼지와 재를 뿌렸다. 

먼지를 뿌린 것은 건조한 지역에서 먼지는 가장 흔하면서 귀찮은 것으로 그것을 몸에 뿌려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던 것이다. 그들은 재단의 먼지에 마술적인 효과를 부여했다. 

먼지와 관련 구약성서 모세 오경 중 민수기에 남편들은 불륜협의가 있는 아내에게 물 한잔과 재단의 먼지를 먹게 했다. 부인이 불륜을 저질렀다면 먼지는 그녀의 몸에 끔직한 변화를 일으킨다고 믿었다. 

그리스인들과 먼지의 관계는 피할 수 없는 일상에 해당된다고 보았다. 뿐만 아니라 먼지도 때로는 유용하다며 일부러 찾기도 했다.

또 쓰러졌을 때 바닥에 먼지가 있으면 충격을 흡수하기도 하고 몸싸움을 할 때 상대가 몸에 기름을 발라 미끄러워 잘 잡히지 않을 때 먼지를 손에 묻혀 움켜잡는데 사용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먼지를 상대 얼굴에 뿌려 공격해 오는 것을 저지시키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 그 외도 한 때는 의사들이 환자 신체에 뿌려 바르도록 하거나 복용토록 먼지 처방도 했다. 

과거 사람들은 먼지에 대한 인식이 나쁘지 않았던 반면 20세기 이후 과학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황산화합물 등 다양한 화합물질이 대량으로 발생되는 것은 물론 철 납 등 유해성이 강한 중금속을 다양한 분야에 사용 그런 것들에서 발생하는 먼지가 생활주변에 끝없이 떠돌아다닌다.

문제는 먼지 속 화학물질, 중금속 등이 호흡기를 통해 인체로 들어가거나 피부에 묻어 돌이 킬 수 없는 병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이 돼 버렸다. 장식품으로 몸에 지니고 다니던 과거와는 달리 먼지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 이처럼 먼지는 인류역사 속 깊숙이 자리하고 있으며 한 때는 의사들이 병 치료를 위한 처방을 했을 정도로 유익한 존재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19세기 영국에서 일어난 산업혁명 이후 먼지는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물질을 함유 대기 중 먼지는 물론 집안먼지까지도 철저히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좋지 않은 물질이 돼버렸다. 
인간생활과 뗄 수 없이 밀접한 먼지 그 먼지 때문에 삶이 불행해져서는 안 된다. 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것은 국가도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의 몫이다. 

대기 중 미세먼지 못지않게 인체에 해를 끼치는 집 먼지, 집 먼지로 인해 집안에서 성행하는 집 먼지진드기가 살지 못하게 먼지청소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그것만이 자신의 건강은 물론 가족의 건강 더 나아가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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