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국, 19일 총선 영입인재 발표
민주·한국, 19일 총선 영입인재 발표
민주, 사법농단 알린 이탄희 전 판사… 한국, 기초의원 출신 김병민 교수
  • 김인철 기자
  • 승인 2020.01.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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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민주당 10호 영입인재인 이탄희 전 판사에게 꽃다발을 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민주당 10호 영입인재인 이탄희 전 판사에게 꽃다발을 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19일 4·15 총선 대비 인재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총선 영입인재 10호로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알린 이탄희(42) 전 판사를, 한국당은 서울 서초구의회 구의원을 지낸 김병민(37) 경희대 객원교수를 네번째 영입인재로 맞았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영입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개혁을 책임질 법관 출신 인사로는 첫번째 영입 케이스"라며 이 전 판사 영입을 발표했다.

이 전 판사는 2017년 법원행정처 심의관으로 발령받은 후 '사법부 블랙리스트'와 '국제인권법연구회 와해 계획' 문서 등의 존재를 알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당시 사직서는 반려됐지만, 이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으로 이어지며 사법개혁의 도화선이 됐고 이 전 판사는 법원 내 사법농단 은폐 세력에 맞서 전국법관대표회의 준비 모임을 조직하는 등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양 전 대법원장이 구속되자 사직서를 제출한 뒤 법원 밖에서 사법개혁을 위한 활동을 계속했다. 현재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에서 일하고 있다.

한국당도 서울 서초구의회 구의원을 지낸 김 객원교수를 네번째 영입인재로 발표했다. 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황교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여의도에 90년대생이 온다' 행사에서 김 객원교수를 영입 인사로 발표했다.

한국당은 보도자료에서 김 객원교수에 대해 "20대 최연소 기초의원 출신으로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자신의 정치영역을 넓혀온 젊은 정치인으로서 정치교체, 세대교체를 희망하는 청년 지망생들의 좋은 멘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경희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 객원교수는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국회 정치개혁특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간 라디오·TV에 정치·시사평론가로 출연해왔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으로 당선돼 6대 서초구의회 의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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