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교회, ‘따뜻한 겨울나기’
청양교회, ‘따뜻한 겨울나기’
19일 홀몸노인 ‘사랑의 생필품 나누기’ 실천 
  • 이승주 기자
  • 승인 2020.01.20 1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양교회
청양교회는 19일 '사랑의 생필품 나누기'를 통해 홀몸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다. 사진은 교인들이 생필품이 든 박스를 옮기고 있다.

청양교회, 홀몸 노인 등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 생필품 나누며 온정의 손길 펼쳐

추운 겨울날씨 속에 홀몸 노인 등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생필품을 나누며 온정을 펼쳐나가는 교회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청양감리교회(담임목사 김종태)가 그 주인공이다. 전교인이 정성으로 모은 헌금 1500만원으로 생필품을 마련해 19일 주일예배를 마친 교인들은 ‘사랑의 생필품 나누기’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새해를 따뜻하게 시작했다. 

청양교회 봉사사역위원회(위원장 김미숙 장로)주관으로 시행된 이번 사역은 교인들이 직접 생필품 220박스를 포장하고 배달까지 완료했다. 청양교회는 시골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홀몸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전 교회적인 신앙실천으로 구제사역을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이번행사는 청양군 복지 담당자의 협조로 군내 읍·면지역 200여 가구의 어려운 이웃과 청양지방 비전교회 20곳을 선정해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 2017년부터 지속해 오던 사랑의 쌀 나눔 행사에서 더 요긴하게 필요한 부식 및 생활용품이 필요함을 알게 되어 ‘생필품’을 나누게 되었다. 

김종태 담임목사는 “포장하는 작업도 쉽지 않은 일인데,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다”며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더 행복한 법이다. 따뜻한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져 외롭지 않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식들이 있지만 부모를 돌보지 않는 게 현실이다. 더불어 사는 이웃사랑이 말에 있지 않고 직접 도움을 주는 실천에 있음을 몇 년간 꾸준히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성도들의 연합된 마음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사랑을 모은 성도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청양교회는 김종태 목사가 지난 2013년 부임하면서 지역민을 섬기기 위한 일환으로 준비기간을 걸쳐 지난 2017년 1월 사랑의 쌀 20kg 500포를 청양군에 기탁하면서 시작됐다. 2018년 10개 읍·면지역 홀몸노인 300명에게 생필품 쌀과 국수, 식용유, 올리고당, 간장, 참치, 김, 돌자반, 사탕, 물티슈 등을 상자 300개(1500만원 상당)에 나눠 담아, 읍·면별로 직접 전달했다. 지난해는 사랑의 연탄나누기 등을 실시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로 교회 설립 111주년을 맞은 청양교회는 충남 청양군 청양읍 중앙로 12길 43(읍내리)에 위치해 ‘하나님의 영광’, ‘행복한 성도’, ‘이웃사랑’이라는 3대목표로 새로운 100년을 기약하며 다음세대 양육과 국.내외선교, 지역민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자세한 신앙상담은 041-943-0191로 하면된다.
 

청양교회
청양교회 '사랑의 생필품 나누기' 
청양교회
청양교회 '사랑의 생필품 나누기' 
청양교회
홀몸노인 가정에 생필품을 전달했다.
청양교회
홀몸노인 가정에 생필품을 전달했다.
청양교회
청양교회 '사랑의 생필품 나누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