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전시당 “조승래, 혁신도시 희망고문… 아무말 대잔치”
한국당 대전시당 “조승래, 혁신도시 희망고문… 아무말 대잔치”
“2월 국회통과 위한 당·정·청 합의문, 시·도민 앞에 가져와라”
  • 김일환 기자
  • 승인 2020.01.20 2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한국당 로고.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 20일 조승래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의 신년 기자간담회를 두고 “망상적 언어만 흘러넘친 아무 말 대잔치”라고 맹비판했다.

한국당 대전시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살림살이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청년과 40대 일자리가 감소해 경제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한마디 반성과 성찰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대전·충남 혁신도시 추가지정과 관련해 시당은 “최소한 민주당에서는 국회에 계류돼 있는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법안 2월 국회 통과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천명해야 한다”면서 “집권 여당이면서 국회 1당인 민주당에서 2월 국회 소집에 있어 대전·충남 혁신도시 관련 법안에 대한 명확한 입장도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법이 통과돼야 이전되는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환상을 늘어놓고 있어 희망 고문을 넘어 양치기 소년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 충남도청 방문 시 양승조 충남지사에게 혁신도시 관련 기대해도 좋다고 언급한 바도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과 양승조 충남지사, 조승래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대체 언제까지 혁신도시 지정을 볼모로 삼아 재미를 보려고 하는가. 마치 고 노무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 공약으로 ‘재미 좀 봤다’고 한 말이 생각날 정도”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는 혁신도시 추가지정 문제가 선거를 앞둔 재미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대전시민과 충남도민에게는 추락하는 지역경제 및 균형 발전 차원에서 간절하게 바라는 염원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당은 “관련 법안의 2월 국회 통과를 위한 당·정·청 합의문을 대전시민과 충남도민 앞에 당당히 가져오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