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반 24시간 가동
천안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반 24시간 가동
천안역·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중심 예방 홍보
  • 김형태 기자
  • 승인 2020.01.27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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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사흘째인 26일 관광지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설 연휴 사흘째인 26일 관광지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발생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대한민국까지 확산됐다.

27일 천안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세 번째 감염 환자가 발생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대응계획에 따라 의심환자 신고 즉시 역학조사, 격리 등 대응조치를 실시 중이다.

최근 전 세계를 긴장시킨 우한 폐렴(일명 코로나바이러스)은 수용체가 SARS 바이러스와 흡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SARS는 2003년 당시 전 세계에서 8000여명이 감염되고 774명이 사망한 호흡기 질환이다.

우한 폐렴은 25일 기준 발병 1979명, 사망 56명으로 집계됐고 아직까지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이 숫자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의심환자 발생을 대비해 국가지정격리병원(단국대학교 병원) 음압병상을 점검하고 의료기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가동했으며, 보호복 등 감염병 대응물품을 추가 확보·점검하고 유사시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천안역과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과 대학교 등에 예방 포스터를 배부하고 홈페이지, 블로그, 카카오톡, BIT시스템 등을 활용해 예방 수칙과 증상 등을 홍보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은 지난 24일 기준 중국에서 274명 환자가 발생했으며 우한시 외에 베이징, 우리나라, 태국, 일본으로 환자가 유입됐다.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 예방이 최우선이다. 

우한시를 방문하거나 외국에 갔다 돌아온 시민은 손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감염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하고, 여행 후 2주 이내에 발열, 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을시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천안시보건소(041-521-5023,5082)로 문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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