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금산농협 집행부-임원 간 불화 '시끌'
충남금산농협 집행부-임원 간 불화 '시끌'
조합장 측근 일부 간부급 임원들 편파인사·독재식 파행 운영
  • 박경래 기자
  • 승인 2020.01.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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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박경래 기자] 최근 충남금산농협(조합장 박상진)이 조합장을 비롯한 일부 임직원들이 편파적이고 일당 독재식 파행운영으로 조합원을 비롯한 직원들의 원성이 높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충남금산농협 임원 15명중 11명의 이,감사 임원들은 지난 23일 금산군청 기자실에 “허위공문서로 이사회를 농락하고 직원들에게 부당한 인사 조치 등 직원들이 정상업무를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금산농협 5급 직원 월급인상 24만원, M급 간부직원 월급 120만원 인상 주범은 누구인가?, ’금산농협 직원들의 인사이동 공포 속에 마음 편할 날이 없다. 잘나가던 금산농협 박상진 조합장 취임 9개월 만에 다 망했다!!” 등 5가지의 현수막을 제작해 게재했다.

특히, 급여인상과 관련하여 직급별 조정표 제출을 조건으로 12019년 8월23일 급여규정 일부개정안은 이사회에서 승인해 주었지만 자료제출을 차일피일(3회 이사회) 미루다 2020년 1월29일 급여조정표를 제출했지만 이는 허위작성 된 조견표로 이사회를 기만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임원 A모씨에 따르면 “이사회에 제출되어 상정된 급여안의 경우 M급(통상2급으로 칭함)의 경우 5.7%, 3급 6.4%, 4급 8.3%로 평균 6.8%인상을 승인했지만 실제로는 M급은 26%, 3급.4급은 19% 인상되어 평균 21.3%정도 인상된 것이 확인되었다”고 분개했다.

또 다른 임원은 “급여 명세서 등 자료를 요구했으나 개인정보라는 명분을 내세워 자료제출을 거부해 이⸳감사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고 했다.

게다가 일부 임원들은 “구조조정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흑자인 분점을 패쇄하겠다는 공갈과 협박으로 직원들의 입을 틀어막고 비협조적인 직원들은 그만두게 하는 등의 편파적이고 독재식의 파행운영으로 조합을 사유화 해가고 있다”며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금산농협 박상진 조합장은 “적폐청산과 구조조정에 반발하는 전임 조합장 세력과 일부 부도덕이고 무능력한 임원들의 반발인 것 같다”며 “새롭고 청렴한 금산농협을 만들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다”고 밝혔다.

또 인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이사회 관련 동영상이 증명해 줄 것”이라며 “그동한 구태의한 금산농협의 관행을 아직도 탈피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 일부 임원들의 행태로 보인다”며 “조합원들이 금산농협을 지켜 줄 것으로 믿는다” 고 했다.

뿐 만 아니라 “전임 임직원들의 납품비리 등 직원채용에 부적절의 압력과 청탁사항을 포함해 금산농협의 명예훼손에 관련하여 경찰이나 검찰에 변호사와 상담해 고발도 불사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한편, 금산농협의 일부 임원진들은 현수막 무단으로 훼손한 B임원에 부분에 대하여 봉황지구대 재물손귀로 고발한 상태로 금산농협측과 법정 다툼은 피할 수 없는 상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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