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가 중국 단체 관광객 방문 일정을 전격적으로 취소했다.
충남도는 최근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를 확정한 이후 ‘우한 폐렴’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확산됨에 따라 당초 추진했던 중국단체 관광객 방문 일정을 전격적으로 취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오는 2월까지 도를 방문하는 중국 단체 관광객은 3000여 명에 달한다. 이번에 방문하는 중국 단체 관광객은 산동성·상해·길림성 등 우한 지역과 인접하지 않은 지역의 단체 관광객이다.
도는 이번에 유치한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2020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 관련 설명회 등 다양한 지역 축제와 관광 자원을 소개할 계획이었다.
다만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됐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도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중국 관광객 유치 활동을 보류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우한 폐렴’이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중국단체 관광객 유치를 보류하고 중앙정부 및 관련부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변화하는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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