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도시 계룡, 호국영웅기장 수여자 수당 2배 인상
국방도시 계룡, 호국영웅기장 수여자 수당 2배 인상
6·25참전유공자 수당 10만원으로 증액
  • 김일환 기자
  • 승인 2020.01.2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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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청 전경.
계룡시청 전경.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계룡시가 국방호국도시로서 유공자의 명예를 높이고 나라 사랑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호국영웅기장 수여자 수당을 2배 인상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유공자와 유족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보훈 명예수당 및 참전유공자의 수당을 인상하고 호국영웅기장 수여자에게 월 5만 원을 지급하는 수당을 신설했다.

호국영웅기장은 훈장이나 포장과 달리 특정한 업적을 기려 수여하는 기념장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유공자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수여돼 더욱 의미가 깊다.

현재 계룡시에는 68명의 6·25참전 유공자(호국영웅기장 수여자)가 있으나 고령으로 점차 감소 추세에 있고 타 유공자와 달리 보훈처에서 유공자 수당 30만 원만 받고 있어 이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합당한 예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 신설된 호국영웅기장수여자 수당을 월 5만 원에서 월 10만 원으로 2배 증액하는 조례를 개정하고 올해 1월 1일부터 인상 지급함으로써 6·25참전 유공자가 자긍심을 갖고 안정적인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더욱이 올해는 6·25전쟁 발생 70주년이 되는 해이자 평화를 염원하는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계룡에서 개최되는 해로, 이번 시책을 통해 헌신과 희생으로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켜낸 참전 유공자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들이 존중받고 시민들의 애국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보훈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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