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최대 무역흑자 국가 ‘홍콩’… 일본 무역적자 최저치 기록
작년 최대 무역흑자 국가 ‘홍콩’… 일본 무역적자 최저치 기록
신남방국가 수출비중 20%대 진입… 10대 수출국에 신남방국가 4개국 포함
  • 김일환 기자
  • 승인 2020.01.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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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작년 수출 5423억 달러, 무역규모 1조456억 달러를 달성한 가운데 최대 무역흑자 국가는 홍콩, 일본과의 무역적자는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남방국가 수출비중 20%대로 진입했으며 10대 수출국에 신남방국가 4개국이 포함됐다.

28일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품목, 국가별 교역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대 수출입 품목’은 수출의 경우 반도체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자동차, 석유제품, 자동차부품, 평판디스플레이 순으로 집계됐다.

수입의 경우 원유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으며 반도체, 천연가스, 석유제품, 석탄 순이다.

10대 수출품목으로 신규 진입한 품목은 플라스틱제품(2018년 11위→2019년 10위), 10대 수입품목에는 의류(2018년 11위→2019년 10위)가 신규로 진입했다.

지난해 전체 무역규모에서 10대 수출품목의 비중은 최근 3년 감소해 56.1%(3041억 달러), 10대 수입품목의 비중은 45.4%(2287억 달러)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도체제조용장비(13.9%)를 선두로 20대 수출품목 중 전년대비 수출액이 증가한 품목은 7개 품목, 자동차(5.3%), 플라스틱제품(4.5%), 원동기류(1.2%), 축전지(2.8%), 화장품(4.3%), 광학기기(0.7%), 반도체제조용장비(13.9%)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철강(13.9%)을 선두로 20대 수입품목 중 전년대비 수입액이 증가한 품목은 7개 품목, 반도체(5.1%), 무선통신기기(9.6%), 의류(2.0%), 의약품(6.2%), 신변잡화(5.7%), 철광(28.6%), 식물성물질(3.4%) 순이다.

국가별로는 수출의 경우 중국, 미국, 베트남, 수입은 중국, 미국, 일본 순으로 집계됐다.

10대 수출대상국가에는 신남방국가의 하나인 말레이시아(2018년 13위→2019년 10위)가 신규로 진입했다. 10대 국가 중 신남방국가 4개국(베트남,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이 포함, 수입은 전년대비 10대 국가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전체 무역규모에서 10대 수출국가의 비중은 최근 5년 증가해 70.3%(3814억 달러), 10대 수입국가의 비중은 68.2%(3,434억 달러)를 기록했다.

20대 수출국가 중 전년대비 수출액이 증가한 국가는 4개국으로 미국(0.9%), 싱가포르(8.4%), 러시아(6.2%), 폴란드(22.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폴란드로의 수출은 2016년 이후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2016년 3.7%, 2017년 7.0% 2018년 39.1%, 2019년 22.8%)

또 신남방국가(ASEAN10개국+인도)로의 수출비중은 지난해 최초로 전체 수출의 20%(20.3%)를 넘었으며, 신북방국가(CIS12개국+몽골)는 2017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증가율(23.1%)을 보이며 증가세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0대 무역흑자 품목은 반도체(469억500만 달러), 자동차(310억5400만 달러), 석유제품(231억12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10대 무역적자 품목은 원유(701억9300만 달러), 천연가스(205억7500만 달러), 석탄(142억800만 달러) 순인 것으로 분석됐다.

10대 흑자품목에는 축전지가, 10대 적자품목에는 곡류가 신규로 진입했다.

10대 무역흑자 국가는 홍콩(2018년 2위→2019년 1위, 301억3900만 달러)이 중국(2009년 이후 10년간 1위)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이어서 중국(289억9400만 달러), 베트남(271억6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10대 무역적자 국가 1위는 일본(191억6300만 달러)으로 대일본 무역수지 적자는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2위는 사우디아라비아(181억1300만 달러), 3위는 호주(127억1600만 달러) 순이었다.

10대 무역흑자 국가에는 폴란드(2018년 11위→2019년 9위)가 신규로 진입했고, 10대 무역적자 국가는 작년과 비교해 국가 변동이 없다.

2019년 수출을 한 기업의 경우 전년대비 1.2% 증가한 9만8586개사가 수출을 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수입을 한 기업은 전년대비 3.97% 증가한 19만5657개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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