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교육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교육기관 대응태세 사전점검 등 대응을 강화한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7일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단계’에서 ‘경계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운영해 온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예방대책반(단장 교육부 차관)을 확대 재편하고 시도교육청 및 대학 등 각급학교에 대응지침을 보냈다.
지난 20일 9개부서로 구성한 교육부 대책반은 이날 차관을 단장으로 해 4개반 20개부서로 늘렸다.
아울러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후베이지역을 다녀온 학생·교직원 중 의심증상자는 즉시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에 신고(1339) 하도록 하고 무증상자라 하더라도 지난 13일 이후(14일 잠복기 고려) 중국 후베이 지역에서 귀국한 유·초·중·고 및 대학의 교직원과 학생에 대해 귀국일을 기준으로 14일간 자가격리(격리기간 출석인정)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날 교육부 차관 주재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를 개최해 개학을 앞두고 있는 학교현장의 감염병 예방교육 및 방역 지원, 교육기관 대응태세 점검, 보건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 유지 등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자가격리 학생, 교직원에 대해서는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강구 할 방침이다.
또 감염 예방을 위해 가정과 학교에서부터 ‘기침예절 준수, 손씻기 생활화 등’ 예방수칙을 적극 실천하도록 하고 의심 증상 발생 즉시 의료기관 방문 전에 관할 보건소나 전화(1339)로 문의하고 이후 안내에 따르도록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 보건당국과 협의 하에 지역 내 환자 발생 증가 등 상황에 따라 교육기관에 대한 추가적 조치를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