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방지 긴급대책회의
중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방지 긴급대책회의
노인공익활동사업 발대식 전면 취소, 어르신·어린이 대상 선제적 대응
  • 금기양 기자
  • 승인 2020.01.2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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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금기양 기자]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28일 오후 6시 청사 중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중구의사회(회장 이중화) 임원진과 보건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비상 방역대책반 운영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운영 ▲예방수칙․개인위생 준수 홍보 등 민․관협력 공동 대응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중화 회장은 마스크사용과 손씻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병원 내 예방수칙 안내문을 게시하기로 하고, 각 병원에 비치할 마스크와 손소독제 공급을 구청 요구했다.

한편, 중구는 이날 오전 긴급대책회의 개최 결정과 함께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노인공익활동사업 발대식을 비롯해 2월 초까지 계획된 10개 노인일자리 발대식을 전면 취소했다.

일부 중국인 다문화 가정에서 중국 출국이 확인됨에 따라 이들에 대해선 다문화가족 프로그램 지원 등의 업무 운영을 3월로 연기하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했다.

또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3318명의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예방수칙(손씻기, 기침할 땐 옷 소매 가리기 등)을 내용으로 하는 홍보물을 배부했다.

사람이 많이 모인장소로 외출자제 등 대응요령을 전파했다.

관내 어린이집 173개소에도 등․하원시 발열체크, 외부인 출입금지, 현장학습 자제 등을 안내하고, 종합사회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장애인시설, 전통시장 등에도 예방수칙을 전파했다.

박용갑 청장은 “2015년 메르스와 2019년 A형 간염 확산 등의 사례에서 주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한 점을 기억하며, 지속적인 협의체 회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주민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구는 지난 21일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을 방문하고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계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기관 방문 전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중구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288-8030)을 통한 상담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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