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4·15총선 대응' 여성정치인 발굴·정책 제안 본격화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4·15총선 대응' 여성정치인 발굴·정책 제안 본격화
제14차 정기총회 개최, 배지연·송은영·이주은 공동대표 선출
  • 이지수 기자
  • 승인 2020.01.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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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지수 기자]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이하 여정네)는 지난 22일 오후 7시 대전시 NGO지원센터 모여서 50에서 제1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배지연, 송은영, 이주은 공동대표를 선출했다.

이날 총회는 김종남 유성을 민주당 예비후보, 정경수 동구 민주당 예비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최고의 회원상 및 감사패 시상, 2019년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임원 선출, 2020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임 배지연 공동대표는 “여정네가 창립 이후 대전지역에서 펼쳐온 다양한 여성정치 관련 활동들을 계승·발전시키겠다”며 “특히 올해는 총선이 있는 중요한 시기로, 지역 여성정치인 발굴과 여성정책 제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여정네는 2020년 사업목표를 ▲다양한 세대와 공간이 함께하는 여성정치 ▲2020 총선대응 활동을 통한 단체 존재감 과시 ▲지방의회와의 협업을 통한 성인지적 정책제안자로서의 전문성 강화 ▲미래세대를 위한 민주시민교육 활동 준비 ▲회원의 요구에 부응하는 회원참여 활동과 재정안정화를 통한 활동성 강화로 정하고 각 위원회별 사업계획을 심의했다.

먼저 정책기획위원회는 현시대 여성들의 관심 및 쟁점사항에 대한 논의 및 토론을 통해 여성정치의 방향성 찾고, 다양한 세대와 공간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의 만남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여성과 공간’ ‘여성과 정치’를 주제로 상·하반기 ‘여성정치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대전시 여성친화도시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과 평가 및 시·구 시민참여단의 활동을 평가하고 공모사업 신청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여성친화도시 정책 활동을 펼친다.

지방자치위원회는 ‘2020총선 대전지역 여성후보 간담회’를 갖고 대전지역 최초 여성 지역구 의원 탄생을 위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여성정책 제안을 통해 앞으로의 국회활동 비전을 제시한다. 2020 총선에서 첫 투표권을 획득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정치감수성 교육과 당당한 유권자로서 권리행사를 위한 투표 참여 독려, 청소년이 바라는 공약 조사 및 발표 등 청소년 유권자 교육 및 홍보 활동도 전개한다.

특히 지난해 지역사회에서 주목을 받았던 지방의회 협업 프로젝트 ‘젠더정치 플래너’ 시즌2를 진행한다. 올해는 2019년 젠더정치 플래너 과정을 통해 제안되었던 각 구의회 조례제정 및 개정을 위해 실천 활동을 펼치고 지방의회 활동 및 정책 모니터링을 통한 지방의회 감시 활동, 협업이 필요한 정책생산 및 제안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올해는 ‘경단녀 이야기’와 ‘우리는 집안의 노동자!’ 등 특별사업도 운영한다.

경력단절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여성경력이음 정책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고 여성들이 일할 수 있는 돌봄과 육아의 공적 서비스 정책을 요구하기 위해 결혼·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책으로 엮어낼 계획이다.

또한 가사노동의 사회적 가치 인정을 위해 노동절 행사 ‘엄마유니온’을 지속사업으로 전개한다. 5월 1일 노동절 행사 및 가사노동자로서의 당사자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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