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대표 기관지 공군지, 500호 특집호 발간
공군 대표 기관지 공군지, 500호 특집호 발간
1950년 4월 창간 공군인 삶과 역사 기록
공군지 역사 인포그래픽·독자 참여 이벤트 사연 소개 등 특집 코너 마련
  • 김일환 기자
  • 승인 2020.02.0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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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공군 장병들이 공군지 창간호(왼쪽)와 공군지 500호(오른쪽)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대한민국 공군 제공]
1일 공군 장병들이 공군지 창간호(왼쪽)와 공군지 500호(오른쪽)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대한민국 공군 제공]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공군은 1일 공군지 500호를 기념해 특집호를 발간했다.

공군의 대표 기관지인 공군지는 1950년 4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70년간 공군인들의 삶과 역사를 기록해 왔다. 

공군지는 6·25전쟁 직전 발간한 창간호 ‘空軍(공군)’을 시작으로 ‘공군 순보’ ‘코메트’ 계간 ‘공군’ 등 시대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이름과 형태로 발전을 거듭해왔으며, 1998년 9월부터 잡지 형태의 월간 ‘공군’으로 재탄생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히 1952년부터 1960년까지 발간된 ‘코메트’는 조지훈, 박목월, 박두진 등 창공구락부 소속 문인들과 공군이 함께 발간해 그 역사적 가치가 높다.

‘코메트’는 문인들의 시, 소설, 수필 등 문학 작품 뿐만 아니라 6·25전쟁 출격 조종사 수기, 순직 조종사를 위한 좌담회 등 당시 공군인들의 사생관과 군인정신이 담겨있는 소중한 역사자료다.

이번 500호 특집에서는 이러한 공군지의 발전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 코너를 마련했다. 

각 시대별 다양한 공군지의 변천사를 인포그래픽으로 담았으며 이 자료를 통해 계간지와 주간지가 통합돼 현재의 월간지로 발전한 과정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 역대 공군지 편집 장교와 필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별 인터뷰도 담았다. 공군지 담당 장교이자, 필진으로서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와 소회와 함께 공군지의 정체성과 발전 방향에 대한 고민을 실었다.

인터뷰에 참여한 이윤식 작가는 “공군지는 70년 동안 공군의 정신적 나침반 역할을 해왔다”며 “‘독립운동과 대한공군의 역사(2006)’ ‘공군 역사 에세이(2015)’ ‘공군의 철학과 사상(2019)’ 등의 연재를 통해 ‘항공력을 활용한 독립운동이 우리 공군 역사의 시작이다’라는 인식이 공군 내에 자리를 잡게 되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군지 편집인인 공군본부 공보정훈실장 이상규 대령(공사 39기)은 “현역과 예비역뿐만 아니라 공군을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께서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셨기에 지금의 공군지가 있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군인의 삶을 기록하고 이를 널리 알려 국민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은기 박사(정책발전 자문위원장), 강원국 작가(정책발전 자문위원) 등 주요 인사들의 축하 메세지와 500호 참여 이벤트로 선정된 독자들의 다양한 사연을 지면과 E-Book 자료관(www.afzine.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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