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1일(현지시각) 방글라데시 남동부 치타공에 위치한 한-방글라데시 직업훈련원에서 LG전자, 방글라데시 직업훈련청*과 함께 에어컨 정비 기술자를 양성하는 기술교육센터인 ‘LG 인버터 클래스’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설된 ‘LG 인버터 클래스’는 2013년 코이카가 건립한 치타공 한-방글라데시 직업훈련원과의 산학협력으로 운영된다.
직업훈련원에서 에어컨 공과 기초, 중급과정을 마친 학생들 가운데 총 50명(각 25명씩 2개반)을 선발해, 고급과정으로 ‘LG 인버터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코이카와 LG전자는 개소식에 앞서 교육생을 선발했으며, 여성,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이 우선 고려됐다.
교육과정은 직업훈련원 내에서 진행되는 수업 및 실습 8주, LG전자 현지 협력사 인턴십 프로그램 8주, 총 16주로 구성되며, 수료한 수강생에게는 코이카·LG전자·방글라데시 직업훈련청 명의의 자격증이 발급된다.
개소식에는 한국 측에서 조현규 코이카 방글라데시사무소장, 손동곤 LG전자 지점장, 방글라데시 측에서는 임란 아메드 해외취업복지부 장관, 아메드 사례힌 해외취업복지부 차관보, 무자파 아메드 해외취업복지부 국장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코이카는 방글라데시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현지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LG전자와 협력해 국제 항구 도시인 치타공에 인버터 에어컨 정비 기술을 교육하는 ‘LG 인버터 클래스’를 구축했다.
조현규 코이카 방글라데시 소장은 “치타공에 앞서 수도 다카에서 ‘LG 인버터 클래스’중 처음 개설된 반 수강생 20명 중 17명이 LG전자 서비스센터의 현지 협력사에 취업했다”며 “코이카는 취업과 연계된 교육을 통해 방글라데시 취약계층의 자립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