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 사퇴' 조성호 서구갑 예비후보 주목
'기초의원 사퇴' 조성호 서구갑 예비후보 주목
지역 토박이, 풍부한 의정경험, 탄탄한 지지층 내세워
  • 금기양 기자
  • 승인 2020.02.03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금기양 기자]제21대 4·15총선이 두달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초의원직을 내 던지고 총선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인물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서구 갑 예비후보 조성호(50) 전 서구의회 의원은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달 기초의원직을 사퇴해 지역 정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7대에 이어 8대 서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11월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지난달 기초의원직을 사퇴했다.

기초의원이 임기 중에 의원직을 사퇴하고 총선에 출마한 경우가 없을 뿐더러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한 그의 소신있는 행동에 “정치인으로써 신선한 충격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조 후보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경쟁 상대에게는 없는 두 번의 의정 경험을 통한 다양하고 풍부한 지역사회에 대한 식견 그리고 20년여년 넘도록 지역구를 위해 살아온 점”을 들었다.

또 “주민과 사회체들과  소통과 교류를 통해 지역에 무엇이 필요한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는지를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성호 후보는 2105년, 2019년 대한민국 지방자치 의정부분 대상을 수상한 적이 있으며, 2017년에는 1004번 이상 자원봉사를 해야만 수상할 수 있는 자원봉사금장을 수상했다.

조 후보는 "20여년 동안  장애인, 독거노인, 불우청소년, 각종 시설, 노인정 등 사회적 약자와 재난현장에서 만난 다양한 분들과 소통·교감에서 얻은 경험이 ‘내가 왜 정치를 해야하는가?, 어떻게 정치를 해야하는가?’에 대한 답을 줬다”며 “이런 풍부한 봉사경험이 앞으로 정치여정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조성호 후보는 “ 소재와 경험을 바탕으로 훌륭한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처럼 풍부한 봉사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을 입안하는 정치인의 길을 걷고자 한다. 국민과 함께 울고 웃는 이웃과 같은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현재 자유한국당 서갑 예부후보는 조 후보를 포함 5명이 예비경선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조성호 후보는 “현재 경쟁상대인 예비후보들 모두 훌륭하신 분들이다. 하지만 지역 토박이로 다양한 의정경험, 지역주민과의 오랜 소통,  사회단체들과 교류 등으로 탄탄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다”며 “ 이와 같은 스펙이 5선을 지낸 상대당 후보를 본선에서 이길수 있는 힘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정가에선 기초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치고 5선의 정치 9단과 한판 붙겠다고 나선 조성호 후보의 당돌함에 우려과 격려를 보내면서, 그가 본선에 오른다면 이번 총선의 색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