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 중앙정부에 마스크·손세정제 긴급 요청
이명수 의원, 중앙정부에 마스크·손세정제 긴급 요청
아산 경제인단체 관계자 간담회서 애로사항 청취
  • 전혜원 기자
  • 승인 2020.02.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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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아산갑)은 우한교민의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입주 이후 우한교민 중 우한폐렴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의 여파로 인해 보다 침체에 빠진 아산지역 경제상황을 점검한 후, 아산시와 충남도,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3일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2일 아산지역 경제인단체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간담회에는 아산 전통시장 회장, (사)전국중소상공인연합회 아산지회,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아산시지부, (사)충청남도 관광협의회, 방역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의원은 "지역상권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시장과 온천사우나 등을 다녀본 결과 전체적으로 관광객이 50%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호텔행사는 80%, 온천사우나 이용객은 60%이상 감소해 지역상권이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아산경제인단체 관계자들은 "무엇보다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구입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 의원은 "우선적으로 정부에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 인근 주민의 안전대책 차원에서 마스크 보급이 절실하다고 건의했고, 아산시 보건소에 마스크가 우선 보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한교포 중 우한폐렴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서 마스크와 손세정제가 아산시 전체에 지원되어야 한다는 경제인단체 대표자들의 건의를 수렴해 복지부를 비롯한 중앙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했다. 

또한 아산경제인단체 관계자들은 아산 상권이 속수무책으로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하면서 아산시 차원의 소상공인 지원대책 마련, 어린이 학교 등교 문제,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공과금 납부 유예 등 실질적 도움이 되는 대책 마련 등을 건의했다. 

이 의원은 "과거 국회차원에서 메르스 사태를 직접 해결했던 경험을 살려 오늘 실질적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여러분들이 겪는 애로사항은 과거 공무원을 했던 경험을 살려 내용별로 아산시와 충남도, 중앙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했고 지속적으로 문제가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인재개발원이 보호시설로 고착화되는 것에 대한 우려에는 "다른 선진국에서도 국가 차원의 별도 격리시설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조속히 관련 예산을 편성해 별도의 격리시설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미 정부에 건의를 한 만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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