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종코로나 비상상황에도 경제 소홀히 할 수 없다"
문 대통령 "신종코로나 비상상황에도 경제 소홀히 할 수 없다"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 참석…"신종코로나 이겨내고 상생도약"
  • 김인철 기자
  • 승인 2020.02.0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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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일 부산시청에서 '부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부산시청에서 '부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비상 상황 속에 있지만, 경제 활력을 지키고 키우는 일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 참석해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은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에 큰 힘을 주는 매우 기쁜 소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부산형 일자리'는 자동차 부품업체인 코렌스와 20여개 협력업체가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입주, 2031년까지 총 7천600억원을 투자해 4천3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로 광주, 밀양, 대구, 구미, 횡성, 군산에 이은 7번째 지역 상생형 일자리다.

문 대통령은 "오늘 부산형 일자리가 더욱 값진 것은, 모두가 합심해 최고의 일자리를 만들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부산시와 함께 부산의 기업, 대학, 기관의 역량이 총동원됐고 노사민정이 한 걸음씩 양보해 힘을 모았다"며 "노사 간 상생을 넘어 원청·하청 간 상생으로 진화했다는 것이 부산형 일자리의 자랑"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산업물류도시는 세계 최고의 전기차 부품생산지로 도약할 것이며, 부산형 일자리를 성공시킬 것"이라며 "부산은 반드시 대한민국 경제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제 세계 150개국과 연결된 부산항만을 통해 전기차 부품은 세계 시장으로 수출될 것"이라며 "2030년 우리는 미래차 경쟁력 세계 1위 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상생형 일자리야말로 좋은 일자리"라며 "상생형 일자리에서 시작된 노사화합의 새로운 문화가 외국으로 가려는 국내 기업의 발걸음을 돌리고, 외국인투자 유치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더 많은 지역에서 상생형 일자리가 마련돼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지역 상생형 일자리를 확대하고 지역 경기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 체결은 대한민국이 함께 잘 사는 시대, 혁신적 포용국가를 실현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부산형 일자리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도 늘 함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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