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축산 교두보 마련 247억원 투자
홍성군, 축산 교두보 마련 247억원 투자
'축산악취 저감' 가축분뇨공동자원화사업 완료 박차
  • 백승균 기자
  • 승인 2020.02.0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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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백승균 기자] 홍성군이 친환경 축산 가시화 등 미래 축산 마스터 플랜 이행을 위해 2020년 247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군은 주민과의 상생도모와 지역발전에 공헌하는 축산업 육성을 위해 총력을 가할 계획이다.
 
군은 우선 중장기 축산발전 계획 수립용역비로 4천만 원을 편성했다. 관내 축산업 현황 및 특성, 대내외 여건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친환경 축산업 육성을 토대로 한 홍성군만의 축산업 발전 방안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

또한 군은 작년부터 추진되어온 축산악취 저감 및 친환경 축산 육성을 위한 가축분뇨공동자원화(에너지화) 사업 완료에 박차를 가한다.

작년 말 결성면내 영농회사법인은 착공에 들어갔으며, 이를 통해 군은 세 번째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사업은 가축분뇨를 자원화해 양질의 퇴액비를 경종농가에 제공하는 자원순환 농업이다.

 군은 가축분뇨 자원사업을 통해 마을브랜드 상승 및 에너지화시설과 체험학습장의 연계를 통한 관광산업 육성등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군은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퇴비 직접처리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퇴비 부속도 검사를 의무할 계획이다. 퇴비부숙도는 퇴비의 원료가 퇴비화과정을 거쳐 식물과 토양에 안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퇴비를 농경지에 살포 시 배출시설 신고규모는 부숙중기, 허가규모는 부숙후기 또는 부숙완료 등 퇴비화 기준을 준수해야하며 위반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군은 내포신도시 등 축산농가에 악취저감제 등을 지원하며 축산 악취저감사업에도 23억 원을 투입해 축산악취를 확실히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군은 승마의 생활체육 대변화를 위해 유소년 승마단 창단을 준비 중이다. 군은 직영으로 운영 중인 승마장 개보수 및 승마체험 지원을 위해 9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매년 1만 여명 이상이 이용 중이다.

그 밖에 군은 축산물 이동 판매차량 구입 지원 등 축산물 유통 활성화 사업으로 4억 원을 투입한다. 참고로 군은 축산물 직거래 행사시 이동 판매차량 운영을 통해 3년간 7억 원의 수익을 창출한 바 있다.

군은 상시 거점소독시설 1곳 추가 조성 등 가축전염병 예방사업에 100억원을 투입한다. 군은 지난해 홍성읍 고암리에 거점소독시설을 완공하였으며, 광천읍 신진리(가축시장)에 거점소독시설을 추가 설치하여 악성가축전염병(ASF, FMD, AI)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군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축산업 정책발굴을 통해 지역 발전과 소득 기여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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