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은 6일 홍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5년간 최대 국비 300억원과 각 사업의 지원 비율에 따른 지방비도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농촌협약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시·군 이양으로 중앙과 지역의 역할 분리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과 지역 간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역은 농촌 공간계획 및 농발 계획(농업·농촌 및 식품산업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중앙은 지방과 함께 달성해야 하는 핵심 정책과제를 발굴해 공동의 정책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
농촌협약이 시행되면 지역의 생활권이나 기초생활 서비스 접근성 등을 분석해 지역 중장기 발전 및 구체적인 추진과제를 담은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근거로 협약을 체결해 정책적으로 사업을 지원받게 된다. 홍 의원은 주관 부처인 농식품부에 직접 건의를 할 정도로 사업선정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홍 의원은 "과거 농촌 정책은 중앙에서 판단해 지역의 농촌 공간에 대한 구체적인 고려 없이 예산이 투입되기 일쑤였다"며 "이번 선정으로 지역에서 꼭 필요한 농촌 사업들을 계획하고 중앙과 지방이 함께 협의해 공동의 정책 목표를 달성하게 돼 지방분권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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