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통위, 통합신당준비위 발족…"20일까지 신당 창당"
혁통위, 통합신당준비위 발족…"20일까지 신당 창당"
심재철·이언주·장기표·박형준 등 공동준비위원장
  • 김인철 기자
  • 승인 2020.02.06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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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신당준비위원회' 인선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신당준비위원회' 인선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범중도보수 진영이 참여하는 혁신통합위원회(혁통위)가 오는 20일 통합신당 출범을 목표로 통합신당준비위원회를 6일 발족했다.

박형준 혁통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월 중순 혁통위가 출범한 이래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통합신당 열차는 제 궤도에 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통합신당준비위는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미래를 향한 전진 4.0, 국민소리당 등 정당 세력을 비롯해 600개 이상 단체들과 기존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출신 중도세력들, 원희룡 제주지사 등이 동의해 구성하게 됐다"며 "오는 20일 전에 통합신당을 출범시킨다는 일정에 따라 준비위는 당명을 비롯해 신당 출범에 따른 제반사항 등을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위원장은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 전진4.0 이언주 대표, 장기표 국민소리당 창당위원장, 박형준 혁통위원장이 맡는다. 새보수당 정병국 의원은 한국당과 새보수당 간 당 대 당 통합 논의가 일단락된 뒤 위원장으로 본격 참여할 예정으로 현재는 내정 상태다.

박 위원장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신당의 새로운 당명에 대한 제안이 들어오면 통합신당준비위에서 논의 후 결정하겠다"며 "준비위 차원에서 당명을 놓고 국민 여론조사나 전문가 평가 등을 거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 당에 꾸려진 공천관리위원회를 통합신당에 맞게 어떻게 재편할 것인지도 현재 논의를 크게 흔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통합 논의와 관련해선 "이번 주를 넘기지 않고 문제들이 좀 더 분명해지지 않을까 싶다"며 "준비위 활동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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