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노인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은 이렇게
[기고] 노인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은 이렇게
  • 공주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문은주
  • 승인 2020.02.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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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경찰서 교통사고 관리계 문은주 경사.
공주경찰서 교통사고 관리계 문은주 경사.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이 빠르게 증가한다. 그 만큼 노인 교통사고 비중도 급증하는 이유다.

충남경찰청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도 충남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자 수는 307명이다. 이중 사고율을 보면 절반을 넘는 152명이 어르신들에 의해 교통사고로 이어져 목숨을 잃는 경우가 다반사다. 특히 노인 보행 중 사망자는 전체 보행자 가운데 사망자가 98명으로 전체 60%를 차지한다.

그럼 공주시는 어떠한가! 지난해 15명의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을 통해  이중 7명이 노인 사망자로 밝혀진다. 여기에 한 명을 제외한 6명이 모두 보행중 사고를 이어져나간 결과다.

특히 노인의 경우 활동 범위가 대부분 젊은 사람에 비해 거둥력이 느린 걸음으로 이어져나가다 보니 상대적으로 횡단 보도 이용시 자칫 사고로 이어져 나갈 위험이 상당수 높은 것으로 그 원인 또한 큰 이유중 하나다.

여기에 오후 6시~8시 사이 해 질 무렵, 주변이 어둠을 알려나가면서 대부분의 운전자가 무단횡단을 하는 어르신을 제때 인식하지 못해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높게 발생된다.

이 때문에 노인보행자의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노인 보행자 스스로가 먼저 조금 멀더라도 반드시 횡단 보도나 육교를 이용해 미연에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필수이다. 평소 건너기를 스스로가 마음속에 실천으로 옮겨나가는 사전 대비책도 곧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노인들은 횡단 중에도 반드시 좌우 차량이 멈춘 것을 꼭 확인하며 건너야 한다. 인도가 없는 도로를 이동할 때는 차량을 등지지 않게 마주 보며 보행하는 것도 안전의 중요함이다. 야간 및 새벽 시간에는 교통사고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밝은 옷을 입고 가장 안전한 갓길을 이용할 것도 사전 대비책이다.

운전자는 교통신호와 규정 속도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횡단보도 주변 불법 주정차를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무엇보다 항상 ‘사람이 먼저’라는 인식을 길러나가는 운전자들의 습관이 선진국 대열에 맞춘 교통문화 실천이 아닌가 싶다.

따라서, 대한민국 고령화 사회에 발 맞춰 국민과 운전자간 교통의식도 한 발짝 나아가 소중한 생명을 서로 잃지 않도록 교통사고 안전에 따른 교통문화 정착에 우리 모두가 선진 대열에 맞춰 안전한 오늘이 되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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