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중등교사 최종합격자 발표 오류… 3명 당락 바뀌어
충남교육청, 중등교사 최종합격자 발표 오류… 3명 당락 바뀌어
7일 발표 30분 후 2차시험 일부교과 성적처리 과정서 응시자 4명 점수 미입력 확인
  • 우명균 기자
  • 승인 2020.02.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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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교육청이 충남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가운데 3명의 합격과 불합격이 바뀌어 재공고를 내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7일 10시에 발표한 2020학년도 충남 공·사립 중등학교 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공고를 철회하고 온라인채용시스템 정정 작업을 거쳐 8일 10시 최종 합격자 479명을 교육청 홈페이지(www.cne.go.kr)에 재공고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재공고 사유는 7일 최종 합격자 발표 30분 후 2차 시험 일부 교과 성적처리 과정에서 응시자 4명의 점수(심층면접 3명, 수업실연 1명)가 온라인채용시스템에 입력이 안 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충남교육청은 7일 11시에 합격자 발표를 철회하고 입력 오류 정정은 물론 다른 교과도 이상이 없는지 온라인채용시스템 업로드 파일을 전수 조사했다.

조사 결과 심층면접 또는 수업실연 점수 입력이 누락된 응시자 4명 중 불합격 처리된 3명의 응시자가 최종 합격했고 합격자였던 3명이 불합격 처리됐다. 나머지 1명은 당락에 변동이 없었다.

재공고한 최종 합격자 및 개인별 성적은 충남교육청 온라인채용시스템(http://edurecruit.cne.go.kr)에서 본인만 조회할 수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8일 사과문을 내고 “2020학년도 중등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재공고하게 돼 응시자와 가족 여러분께 큰 심려와 허탈감을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교육청은 중등 임용시험 관리에 있어 오류가 생긴 점에 대해 매우 엄중하고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방안을 마련해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번 공고 연기로 인해 응시자를 비롯한 교육가족 여러분께 혼란을 드리게 된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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