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용기 아주대 국제학부 대우교수를,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에 정상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각각 위촉하기로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이 같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김 부위원장은 대학·민간·연구소 등에서 금융·기업정책 및 국제통상 분야 연구에 매진해 온 경제학자"라며 "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경험,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기획을 주도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공부문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민간 부문에까지 확산하고 일자리·경제성장·분배가 선순환하는 포용적 경제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성균관대를 졸업했으며, 동아일보와 삼성경제연구소를 거쳐 현재 아주대 국제학부 대우교수로 있다. 문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정책캠프 격인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더좋은더많은일자리추진단장을 맡았고, 현 정부 출범 후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과분과 위원으로 활동했다.
강 대변인은 정 위원장에 대해서는 "특허법·저작권 등 지식재산권 관련 왕성한 연구와 저술 활동을 이어온 권위자"라며 "정부 정책에 참여한 경험도 풍부해 우리나라가 지식재산 강국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서울대 출신으로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이기도 하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지식재산기본법에 따라 구성되는 대통령 소속 국가 지식재산 정책 심의기구로, 국무총리와 민간위원 한 명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