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노인복지관,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경로식당 임시휴관
계룡시 노인복지관,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경로식당 임시휴관
11~25일 식당·프로그램실 등 다중이용공간
취약계층 돌봄·식사배달사업은 ‘정상 운영’
  • 김일환 기자
  • 승인 2020.02.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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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계룡시는 11일부터 25일까지 노인복지관 경로 식당을 임시 휴관한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의 감염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현재 계룡시에 감염증 확진자가 없음에도 면역력이 약해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임시휴관을 결정했다.

특히 평일 점심을 제공하는 노인복지관 경로 식당은 균형 잡힌 식단과 저렴한 가격으로 관내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1일 평균 300명 이상 방문하는 시설로 감염증 유입 시 지역사회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휴관은 불가피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휴관 기간에는 경로 식당 뿐 아니라 노인복지관 내 탁구장, 바둑장기교실, 프로그램실 등 많은 사람이 접촉할 수 있는 다중이용 공간도 운영하지 않고 시설물 소독 등 감염증 유입 방지에 집중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노인 복지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인돌봄서비스, 매주 1회 식사 배달 등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업무는 정상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바이러스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감염증 예방에 적극 대응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설 관리 및 운영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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