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관련 중소기업 3곳 중 1곳 '직접적 경영 타격'
신종코로나 관련 중소기업 3곳 중 1곳 '직접적 경영 타격'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피해현황 및 의견조사 결과 발표
  • 박해용 기자
  • 승인 2020.02.11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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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 현장[사진=연합뉴스tv]
중소제조업 현장[사진=연합뉴스tv]

[충남일보 박해용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중소기업의 피해를 파악하기 위하여 관련 중소기업(중국 수출입업체, 중국 현지법인 설립업체, 국내 소상공인 서비스업체) 250개사를 대상으로 긴급 실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관련 중소기업 피해현황 및 의견조사' 결과 관련 중소기업의 34.4%는 이번 사태로 인하여 직접적으로 타격(피해)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제조업은 31.0%, 서비스업은 37.9%의 기업이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기업 중 제조업은 ‘원자재수급 차질(56.4%)’, ‘부품수급 차질 (43.6%)’등을 겪었고 서비스업은 76.6%의 기업에서 ‘내방객 감소로 인한 매출축소’ 를 경험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하여 43.2%의 기업들이 이전과 비교하여 체감경기가 악화되었다고 응답했으며 세부적으로 제조업(30.2%) 보다 서비스업(56.5%)에서 체감경기가 악화되었다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으로 관련 중소기업들은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신속한 대책마련(61.2%)’ 이 가장 중요하다고 꼽으면서도 ▲피해기업에 대한 관세 등 납세 유예 등 경영활동 지원(50.0%) ▲내수활성화를 위한 정부재정 조기집행(34.8%) ▲피해기업에 대한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34.0%) 등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글로벌 분업화시대에 중국 부품 및 원자재수입차질시 정상적인 기업활동이 어렵고 자금압박이 심화될 우려가 크다” 며 “특히 지난해 일시적인 경기하락으로 기업의 신용등급이 하락한 상태에서 금리인상과 자금상환 부담이 우려되며 이번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정부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조속한 마련과 집행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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