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금기양 기자] 이상 고온으로 겨울철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 농업기술센터가 철저한 농작물 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겨울 평균 기온이 3.0℃로, 예년 평균 0.6℃보다 2.4℃가 높다.
특히 과수의 경우 동면에 깨어나기 가장 적합한 온도를 보이고 있어, 갑자기 추위가 닥칠 경우 큰 냉해 피해가 우려된다.
또 고온으로 휴면기간이 줄어 과수 싹트는 시기가 1주일 정도 조기개화로 인한 냉해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월동 후에는 비료를 소량씩 나눠 시비하고, 방제 약제를 살포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겨울철 이상고온은 월동 병해충 생존율을 증가시킴과 동시에 발생 시기를 앞당겨 농작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과 노린재와 깍지벌레의 발생이 증가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예찰과 방제작업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게 농업기술센터의 설명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겨울철 이상 고온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농작물 월동관리 현장 기술지원을 확대하여 농가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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