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통신선 지중화사업 추진··· 동남·서북구 4개소 공중선 제거
천안시, 통신선 지중화사업 추진··· 동남·서북구 4개소 공중선 제거
단계적 추진, 시 전체로 확대 예정
  • 김형태 기자
  • 승인 2020.02.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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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역 명동거리 전주 및 가공전선 철거 전과 후.
천안역 명동거리 전주 및 가공전선 철거 전(왼쪽)과 후(오른쪽).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천안시가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위해 보도 위 걸림돌로 전락한 지장물을 지중으로 묻는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착수한 ‘문화로 및 공설시장2길’을 포함한 동남·서북구 4개소 총 3km 구간에서 가공배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기사업자인 한전을 비롯한 KT, SK브로드밴드 등 통신사업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해당 구간 ▲지중 관로 작업 ▲전선매설 및 지상기기설치 ▲선로절체작업 ▲전주 및 통신주 철거 등의 사업절차를 이행한다.

지중화 사업대상지는 ▲문화로 및 공설시장2길(0.6km) ▲수곡로 초원@앞(0.4km) ▲쌍용17~18길(1km) ▲월봉7길(1km)이며 소요되는 전기·통신 총 공사비는 100여억 원이나, 5대5 분담규정에 의해 시는 약 50여억 원을 부담한다.

다만 사업추진 시 보도 폭 협소로 부득이 지상기기를 설치할 대체 부지(공원, 주차장, 사유지 등) 사용 관련해 협의과정을 거치고 있으나 대부분 난항을 겪고 있다.

시는 복잡한 도심지에서 이뤄지는 사업인 만큼 전기·통신선로 지중화 공사 도로굴착으로 인해 예상되는 불편에 대해서는 한전·통신사 등 사업체와 사전에 협조와 양해를 구할 계획이다. 

이경배 건설도로과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강풍으로 인한 전신주 전도 우려 불식 및 도시미관 향상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중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깨끗한 도시 이미지 제고 및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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