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독창적 국제개발협력사업 모델 개발 나서
대전시, 독창적 국제개발협력사업 모델 개발 나서
케냐·인도네시아에 청년 코디네이터 2명 파견
  • 금기양 기자
  • 승인 2020.02.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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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금기양 기자]대전시가 독창적인 국제개발협력사업(ODA) 모델 개발을 위해 청년 코디네이터 2명을 해외에 파견한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와 공동으로‘대전형 국제개발협력사업((ODA-CPTED) 모델 전수 1단계 사업으로 청년 코디네이터 2명을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유엔 해비타트 본부가 있는 케냐 나이로비와 인도네시아 탕그랑셀라탄에 파견한다.

일명 ‘도심으로 돌아온 등대’란 사업으로 대전시는 지난 2015년 6억 원(국비 4억, 시비 2억)을 들여 대덕구 대화어린이 공원에 범죄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2017년에는 ‘한국FM대상’  최우수상에 이어 안전브랜드 상표등록으로 독창적인 범죄환경 개선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해 11월 제7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유치차 남아공 방문 때 유엔 해비타트 본부가 있는 케냐 나이로비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메이무나 모우드셔리프 사무총장을 만나 ‘대전형 국제개발협력사업모델 전수사업’ 공동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파견되는 청년들은 우선 유엔 해비타트 본부에서 2개월간 직무교육을 마친 후, 컨설턴트 자격으로 대전의 우호ㆍ협력도시인 인도네시아 탕그랑셀라탄에 약 3개월간 거주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사업 대상지 현지 조사, 사업 여건 및 타당성 분석, 현지 주민들의 인식과 요구를 파악해 현지 실정에 맞는 사업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대전형 국제개발협력사업(ODA-CPTED) 모델’이 인도네시아 탕그랑셀라탄에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KOICA와 협의를 하고, 2021년 KOICA 공모사업으로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김주이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코로나19 대륙확산에도 불구하고 파견지인 아프리카 케냐와 인도네시아 탕그랑셀라탄 내에 아직까지 감염자가 없어 안전한 지역”이라며 “이번 대전청년 파견은‘모두를 위한 도시(Cities for All)’를 위한 첫걸음으로 국제적인 모범사례로 인식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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