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여권, 충남·대전 혁신도시 특별법 발목 잡아”
홍문표 “여권, 충남·대전 혁신도시 특별법 발목 잡아”
17일 기자회견서 "대통령 망언, 총리 실언, 이해찬 대표 방관" 비난
  • 우명균 기자
  • 승인 2020.02.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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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예산·홍성)은 17일 “충남, 대전 혁신도시 특별법을 발목 잡는 것은 대통령 발언, 총리 실언, 이해찬 대표의 방관과 침묵에 있다”며 여권을 겨냥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남권 모 의원의 개인적인 발언을 부화뇌동하고 침소봉대해 도민들의 마음을 선동하고 있다”며 “한국당은 반대하고 민주당은 찬성하는 것처럼 호도 선동하는 행위가 개탄스럽고 진실과 사실을 말 못하는 양심이 양심이라고 할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그동안 혁신도시 법안 통과에 발목을 잡고 반대한 것은 자유한국당이 아닌 △문재인 대통령의 망언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실언 △이해찬 민주당 실세대표의 방관과 침묵 이였음을 그간의 사실을 근거로 밝히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발언과 관련해 “2019년 1월19일 광천시장을 방문해 '혁신도시를 마구 늘려놓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 7월 11일 ‘충남대전 혁신도시 지정 촉구 대정부질문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는 등 충남․대전 혁신도시 지정에 찬물을 끼얹는 무책임한 발언을 일삼았을 때 민주당 그 어느 누구도, 양승조 충남도지사, 시민단체 어느 단체도 단 한마디라도 했는지, 그때는 왜 입을 다물고 있었는지 양심이 있다면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10일 충남도청 방문시 충남도민의 염원인 혁신도시에 대해 단 한마디 말도 없이 서울로 떠나 충남을 안 오니만도 못한 결과에 충남도민들에게 실망과 허탈함, 분노를 자아내게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월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선 "충남·대전 혁신도시를 4·15 총선 이후에 검토하겠다는 발언으로 충남·대전 도민들의 염원을 무참히 짓밟았다”며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서도 양승조 충남도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충남 민주당 소속 도의원, 시민사회단체, 어느 단체도 말 한마디도 없이 침묵으로 일관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충남 청양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에게도 포문을 열었다. 홍 의원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집권당 실세 대표이자 충남 사람으로서 충남, 대전의 숙원사업 현실 문제를 직시하고도 말 한다미 없이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홍 의원은 충남ㆍ대전 도민들의 염원을 끝까지 성공시키기 위한 제안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국가균형발전을 최우선해야 하고 △양승조 충남도지사, 허태정 대전시장도 행정적ㆍ정치척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충남, 대전 국회의원들과 함께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혁신도시 법안이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 의원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혁신도시 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고 △여・야간에 정쟁을 멈추고 중지를 모아 2월 임시국회 내에 슬기롭게 해결점을 찾아야 하고 △대통령의 결단으로 2월 임시국회 내에 해법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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