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따뜻한 승강장', 대설특보 속 시민쉼터 역할 '톡톡'
서산시 '따뜻한 승강장', 대설특보 속 시민쉼터 역할 '톡톡'
버스승강장 65개소에 탄소발열의자 70개 운영, 3개소 바람막이 설치
  • 송낙인 기자
  • 승인 2020.02.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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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서산시장이 따뜻한 승강장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는 모습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 지난 17일 올 겨울 들어 첫 대설특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리고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가운데 서산시에서 설치·운영 중인 따뜻한 승강장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시는 한파에 대비해 관내 버스 승강장 65 개소에 탄소발열의자 70개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특히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1호 광장, 동부시장 앞 등 3개소에는 바람막이도 설치해 따뜻한 승강장으로 운영해 왔다.

탄소발열의자는 탄소 나노 소재를 이용한 면상 발열의자로 초저전력 발열방식으로 제작되어 전기료를 30%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버스 승강장 바람막이는 투명하게 디자인되어 시야 확보가 쉽고 탈부착이 가능해 겨울철마다 재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17일 따뜻한 승강장을 찾아 탄소발열의자 작동 여부와 바람막이 설치 상황을 점검했으며,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따뜻한 승강장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던 한 시민은 “눈도 많이 오고 날이 갑자기 추워져 걱정이었는데,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어 다행”이라며 “따뜻한 승강장뿐만 아니라 무료 와이파이도 되고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참 편리해 졌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갑작스런 추위에 시민들이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녹일 수 있는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버스승강장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생활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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