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노인회관 건립 속도··· 실버복지 허브 기대
천안시노인회관 건립 속도··· 실버복지 허브 기대
총사업비 91억 원 투입, 지난달 착공··· 내년 5월 준공
  • 김형태 기자
  • 승인 2020.02.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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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노인회관 조감도.
천안시노인회관 조감도.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천안시가 실버복지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천안시노인회관’ 건립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다양한 복지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존 노후하고 협소한 천안시노인회관(이하 노인회관) 건물을 신축·이전한다. 

노인회관은 총사업비 91억 원이 투입돼 동남구 공설시장2길 7(대흥동 63-58)에 연면적 2282.79㎡, 지하1층~지상5층 규모로 건립되며, 지난달에 착공해 오는 2021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형태 노인회관 주요시설을 살펴보면 지하층에는 주차공간, 1층에는 실버카페와 건강관리실, 물리치료실, 취업센터 등이 배치된다. 

2층에는 컴퓨터실·강의실·강당이, 3층에는 대회의실, 4층에는 노인회사무실과 회의실, 5층에는 경로식당, 천안시복지예술단의 연습실과 사무실이, 옥상층에는 조경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지하1층과 지상1층에 실내주차장이 계획됐으며, 설계단계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인증) 예비인증도 획득, 반영해 노인은 물론 장애인과 임신부 등 누구나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태양 빛을 내부로 끌어들여 전등 사용량을 감소시켜주는 집광채광 실내루버 신재생 에너지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다. 블라인드 형태로 외부 창호로부터 유입되는 직사광선 일부는 인공조명 대체를 위한 간접조명으로 활용하고 일부는 차단해 여름철 냉방부하를 절감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시는 어르신들 접근성과 편리성 제고를 위해 지난 2017년 노인회관 건립 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달 공사와 용역을 착수해 2월 중순 터파기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하게 됐다. 

낡고 협소했던 노인회관이 쾌적한 환경으로 바뀌어 시설 이용 편리성 제고와 함께 지역 노인 노후 여가생활을 지원함으로써 더욱 품격 높은 양질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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