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지방화시대를 뛴다 /임달희 공주시의원
[인터뷰]지방화시대를 뛴다 /임달희 공주시의원
"문화역사,젊음의 꿈이 넘치는 지역 만들어야"
  • 길상훈 기자
  • 승인 2020.02.19 0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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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역사문화와 젊은이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공주시에서 시의원으로 일하는 것에 큰 사명감을 갖는다는 임달희 공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초선)은 공주시 발전에 대해 큰 가능성을 가진 젊은 정치인이다.

[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역사문화가 숨쉬고 젊음이 생동하며 꿈꾸듯 성장하는 도시가 공주다. 이곳은 옛부터 조상의 숨결이 모아진 문화유산의 도시이며 젊은 대학생들의 꿈과 끼가 넘치는 고장이다. 그런 고장에서 시의회에서 시의원 직분으로 일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내게는 큰 축복이고 영광이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역사문화와 젊은이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공주시에서 시의원으로 일하는 것에 큰 사명감을 갖는다는 임달희 공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초선)은 공주시 발전에 대해 큰 가능성을 가진 젊은 정치인이다.

▲첫 의회 입성해 1년 반동안 의정활동을 했다. 과정에서 개인적 소감은

의정활동으로 정치의 본격적인 무대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정치는 말 그대로 협치의 기술을 보여주는 무대다. 때문에 상대정당과 경쟁을 해야하고 항상 결과는 시민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쉽지않은 활동이다. 공주시의회 의정활동 과정에서 적지않은 갈등을 겪었던 시간을 돌아보며 당리당략에 함몰된 의정에 시민은 없다는 지적에 공감한다. 이럴바에야 의회소속 의원들이 차라리 소속 정당이 없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협치과정이 쉽지 않았다는 것인가

전반기 공주시의회는 한마디로 민낯 그 자체였다고 본다. 아무리 시민을 향해 선하고 바른의정을 지향했다고 할지라도 폭력이 난무했고 의정질서가 혼탁했던 의회를 보면 어느 누구라도 저질의 폭력의회로 볼 것이다. 소속 의원의 한명으로 깊은 책임감을 가지며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한다.
 
▲전반기 과정에서 운영위 부위원장과 행정복지위 의원으로 활동했는데 자신의 의정성과를 평가한다면

의정활동을 해보니 시작은 있되 끝은 없는 일이 이 일이라는 생각을 늘 갖게된다. 상임위 소속이야 정해지지만 일을 하다보면 과외의 일도 하게될 때가 적지않고 또 소속 상임위 일만 해도 끝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적지않은 조례발의를 했고 또 틈틈이 현장을 찾아 어르신들과 시민복리를 챙기기 위해 노력했지만 한정된 공간에서 일한다는 게 결코 쉽지 않았다.

▲재정자립도가 낮아 적은 예산때문에 일할 수 없다는 것인가. 다른 대안이라도 있나

공주시 예산은 말 그대로 매우 적은 편이다. 자급도가 15%라면 하고싶은 일은 당연히 하지 못하고 또 해야 할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시정을 운영하는 입장에 서다보면 늘 자금력이 풍부한 지자체를 꿈꾸게 된다. 그래서 이제 우리 공주시도 독립적인 수익사업을 해보면 어떨까 한다. 예컨데 우리 문화유산중에는 세계유산에 들어가 있는 유산이 있는데 이를 관광상품으로 잘 엮어내면 훌륭한 수익사업으로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본다. 유럽은 많은 국가와 도시들이 그들의 자연환경과 문화역사를 통해 관광대국으로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부럽게 생각하기만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문화유산 못지않게 공주대학교 등 젊음이 넘치는 곳이기도 한데 교육환경은 어떻게 가꾸어야 하나

우리 지역엔 유서깊은 국립대인 공주대학교와 공주교대가 있다. 젊은이들이 넘치는 곳이다. 이런 곳에서 젊은이들이 글로벌화하는 세계속의 한국을 꿈꿀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지금 한국의 대학들은 글로벌경쟁시대에 들어서면서 매우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이제 우리 대학도 잘 구축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는 글로벌메카니즘에 적응하고 경쟁을 해 가야하는 상황이다. 공주대학교와 공주교육대학교도 마찬가지다. 시와 시의회가 인프라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민을 좀 더 하고 또 적극 지원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본다. 우리 공주시는 필리핀 등지의 대학들과 교류는 하고 있으나 학문적 교류와 같은 국제적 행사를 주도하는 일에는 여전히 미흡하다. 이제 글로벌시대에서 펄펄 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한 좀 더 다양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본다. 

▲그런 가능성을 이루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하나

초고령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젊은이들의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는 곳이 공주시다. 인구 10여만의 소도시지만 세계의 석학이 모이고 또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이 문화유산을 보기 위해 모이는 뛰어난 자원의 가능성을 가진 곳이 공주다.
 이제 시의회가 이같은 공주시의 꿈과 나래를 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 그런 곳에서 폭력이 얼룩진 의회라는 오명을 쓴 건 매우 수치스런 일이고 부끄러운 일이다. 이유를 떠나 평화와 상생의 지향점인 의회가 폭력의 전당이라고 한다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스스로 정진하는 자세로 후반기 의회가 시작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열심히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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