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문재인 정권 3년, 재앙의 시대"
심재철 "문재인 정권 3년, 재앙의 시대"
19일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 김인철 기자
  • 승인 2020.02.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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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19일 "지난 문재인 정권 3년은 그야말로 '재앙의 시대'였다"며 "대한민국의 근본이 무너지고 국민의 삶이 피폐해지는 3대 재앙의 정권이었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을 심판해달라. 통합당이 21대 총선에서 압승해 문재인 정권의 3대 재앙을 종식하겠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3대 재앙으로 헌정·민생·안보 재앙 등을 꼽았다. 그는 "자유대한민국에서 자유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며 "권력의 횡포로 법치가 실종되고 의회 민주주의가 파괴됐다. 권력이 사법부를 장악하고 검찰을 무력화시켜 침묵을 강요하는 공포사회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기적을 일궜던 우리의 경제는 무너졌다. 기업은 역동성을 상실하고 국민은 일자리를 잃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폐업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세금 폭탄으로 국민의 지갑은 털리고 선심성 복지로 나라 곳간이 고갈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맹목적인 '김정은 바라기' 대북정책으로 대한민국은 무장해제 되고 있다"며 "우리 안보의 핵심 축이었던 한미동맹은 와해되고 있고 한미일 공조도 균열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4.15 총선은 거대한 민심의 분홍 물결이 문재인 정권 3대 재앙을 심판하는 '핑크 혁명'이 될 것"이라며 "이번 총선의 본질은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른바 조국 사태,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인사 논란 등을 언급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문재인 정권은 선거공작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을 인사권을 휘둘러 무력화시키고자 했다"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해 은폐된 진실을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했다. 

이어 "정치로부터 검찰을 독립시키겠다. 추 장관이 저지른 검찰 인사 대학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정권 비리 은폐처가 될 것이 분명한 공수처를 반드시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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