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문복위, '여성‧가족‧청소년 모두 행복한 충남' 노력 당부
충남도의회 문복위, '여성‧가족‧청소년 모두 행복한 충남' 노력 당부
김연 위원장 “여성친화도시 준비 지역, 적극적 노력 수반돼야"
  • 우명균 기자
  • 승인 2020.02.19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9일 제317회 임시회 3차 회의에서 여성가족정책관과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충남청소년진흥원 소관 2020년 주요업무계획을 청취하고 여성과 가족, 청소년 모두가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김연 위원장(천안7)은 “도내 11개 시ㆍ군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운영 중인데, 각 시군 담당자의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은 물론 당사자들이 친화도시 지정에 따라 느끼는 직접적인 체감도가 매우 저조하다”며 “여성친화도시를 준비하는 지역은 추진 분야를 구체화해 예산에 미리 반영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옥수 위원(비례)은 “경력단절여성 예방과 해소를 위한 지역 맞춤형 직업훈련과정이 지난해 33개에서 올해 26개로 7개가 줄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업과 업무협약 등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직업훈련과정 개발을 확대해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한태 위원(보령1)은 “폭력피해자 지원을 위한 지역안전망 구축은 매우 중요한 핵심”이라며 “민관협력 폭력피해 우려 가정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대상자 발굴에 노력해 더 안전한 충남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최훈 위원(공주2)은 저소득 한부모가족에 대한 양육비 지원에 대해 “가족 친화적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선 미혼모자가족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미혼부자가족 실태 조사를 통해 동등하게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영란 위원(비례)도 미혼모·부의 실태와 관련해 “5분 발언 등을 통해 정책 제언을 했으나 올해 사업에 인식교육 외에 반영된 사업이 없다”며 미혼모·부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특성화 방안을 고려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기영 위원(예산2)은 “다음달 예정된 충남 일자리진흥원 조직 이관의 차질없는 추진은 물론 특히 일자리기관으로서 전문성 확보가 매우 중요하므로 이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병기 위원(천안3)은 “가족 친화적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운영 시 장소 접근성과 프로그램 전문성, 위생, 육아정보 질 등이 담보돼야 한다”며 “관이 아닌 주민자치적 시스템으로 운영토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운영 위원(아산2)은 “지난해 학교밖 청소년 보호와 지원을 위해 청소년진흥원이 충남교육청·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며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복위는 이날 업무보고에 앞서 양성평등기금 용도 사용항목 추가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지원을 위한 행·재정적 근거를 담은 ‘충청남도 양성평등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대표발의 김옥수 의원)을 원안 가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