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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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먼지진드기가 일으킨 질병
  • 한정규 문학평론가
  • 승인 2020.02.20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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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에는 큰 먼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있다. 그 중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인체에 쉽게 침투 크고 작은 해를 끼친다. 

그런 먼지 대부분이 자연적으로 발생하기도 하고 인간이 활동하는 가운데 발생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의 견해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먼지의 80내지90%는 꽃가루 등 자연적인 먼지다 라 한다. 그 때문에 먼지라고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꽃가루먼지는 식물이 대를 이어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그런가하면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사람에게는 부정적이다.

이 같이 먼지도 유익한 점이 적지 않다. 다만 인간이 경제활동을 하면서 일으킨 먼지 대부분이 인체에 침투하게 되면 질병을 유발해서 그렇지 먼지가 인간의 삶에 나쁜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집안먼지 대부분은 사람의 삶을 저하시키는데 크게 영향을 미친다. 그런 집안먼지로는 머리카락, 비듬, 각종 살충제와 농약, 중금속 등 미량의 납과 수은, 폴리염화비페닐, 다 환식 방향족, 그 이외에도 집안에서 키우는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에서 발생하는 털 비듬 먹이찌꺼기 분비물이 있으며, 주방조리 시 발생하는 각종 가스, 고기 굽는 과정에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이 있다. 

그런 집 먼지를 박테리아와 세균, 바이러스, 포자가 있는 사상균, 집 먼지 진드기와 거미, 등이 집안먼지를 먹고 살며 그런 것들이 집 먼지와 함께 사람의 몸 안으로 들어가면 피로가 쌓이고 두통을 일으키고 알레르기와 호흡기질환 등 각종 질병을 발생시킨다.

중요한 것은 그런 것들이 몸 안으로 들어오는 지에 대해 사람의 눈으로 식별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집 먼지를 먹고 집안에 기생하는 것들 중에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진드기 배설물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특히 공격적인 물질이라 한다. 

진드기 등이 배설한 물질들이 공기 중에 떠돌다 사람이 호흡을 할 때 몸으로 들어간다. 체질에 따라서 알레르기성 기관지염 천식 혹은 신경성 피부염을 일으킨다.

집안먼지가 집 먼지진드기의 서식지다. 대기 중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은 것도 중요하지만 집 먼지 그 중에서도 집 먼지진드기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집 먼지진드기는 크기가 작아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그들은 비듬 등 집 먼지에 있는 유기물을 먹고 산다. 

문제는 집 먼지진드기가 살아있는 3개월 동안 몸무게의 200배나 되는 배설물을 내놓는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아무리 철저하게 청소를 해도 완전히 없앨 수가 없는 점이다. 그렇다고 방치할 순 없다. 집 먼지진드기는 습도 60% 온도 20도에서 30도 환경을 좋아한다. 

그래서 한 여름이나 초가을을 제일 좋아한다. 집 먼지진드기를 없애기 위해서는 집 먼지진드기가 좋아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지 말아야 한다. 가장 쉬운 것이 습도를 60%이하로 낮추고 그들이 선호하는 조건을 최대한 없애버린다. 

그렇게 되면 집 먼지진드기는 대부분 죽어버린다. 집 먼지도 대기 중 미세먼지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점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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