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도 뚫렸다" 계룡.대전.세종 등 충청권도 코로나19 '비상'[종합]
"세종도 뚫렸다" 계룡.대전.세종 등 충청권도 코로나19 '비상'[종합]
충남 계룡 이어 세종,대전서도 발생...계룡. 세종. 대전서 모두 확진
세종 확진자 감염의심 검사의뢰후 22일 확진...단국대병원 이송
대전 20대 여성 ,자가격리된 20일 밤 이후 수시 외출...대전시 비상
충남' 계룡대 출장온 공군장교 코로나19 확진'...군인 81명 격리
  • 한내국 김일환 기자
  • 승인 2020.02.22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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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에 이어 대전과 세종까지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오면서 행당 방역지자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연합뉴스]
계룡시에 이어 대전과 세종까지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오면서 행당 방역지자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한내국 김일환 기자] 충남 계룡시에 이어 세종시에서도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전과 충남 계룡시,세종시 등 충청권에도 방역망이 뚫려 접촉자 확인 등 지자체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오전 긴급브리핑을 열어" 세종시 거주 30대 남성이 21일 오후 세종시보건소를 찾아 최근 대구를 방문한 적이 있으며 확진자와 접촉한 것 같다"며 "검사를 의뢰, 진단을 실시한 결과 최종 확진판정이 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30대 확진자는 보건소 방문 당시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으며 오늘 오전 최종 양성 판정이 나오면서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에 들어 갔다"며 "신천지교회 신자로 대구에 다년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대전에서도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0대 여성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여성은 20일 오후 7시께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의뢰를 했다.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21일 오전 9시께 열이 나자 다시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 외에도 머물던 동구 자양동 친구집 근처 생활용품점과 우체국을 다녀오는 등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조치 이후에도 수시로 외출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 20대 여성확진자는 앞서 대구에 있던 18일 오전부터 열이 났으나, 약국에서 해열제를 사 20일 저녁까지 복용하고 병원이나 보건소는 찾지 않았으며 이날 오후 대구에서 기차를 타고 대전으로 온 뒤에는 친구집 근처와 대전역 인근, 중앙로 일대 등을 돌아다녔다. 이 과정에서 시내버스와 택시 등도 이용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방문한 곳이 많아 그로 인한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작지 않다"며 "움직인 곳 주변 긴급 방역과 접촉자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육·해·공 3군 본부가 집결한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공군본부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계룡대 공군기상단에 출장온 대구 공군 군수사령부 소속 A 중위가 이날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중위는 지난 19일 늦은 저녁 고열, 오한, 근육통 증세를 보여 이튿날 오전 9시께 계룡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0시 20분께 확진 판정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군부대 요청을 받아들여 A 중위를 충남도 국가지정 치료 병상인 천안 단국대병원이 아닌 경기도 성남 국군 수도병원으로 이송했다.

A 중위는 어학병 시험문제 출제를 위해 지난 17일 계룡대로 출장을 왔으며 공군은 기상단 교육관을 긴급 폐쇄하고 A 중위와 접촉한 군 관계자 81명도 격리 조치했다. 격리된 인원은 계룡대 31명, 대구 공군 군수사령부 50명이다.

한편 22일 오전 10시 현재 코로나19 최종 확진자는 전국에서 346명이며 이중 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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