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대안·평화 '민생당' 출범… 공동대표 김정화·유성엽·박주현
바른·대안·평화 '민생당' 출범… 공동대표 김정화·유성엽·박주현
손학규·최경환·정동영, 합당 선언
  • 김인철 기자
  • 승인 2020.02.24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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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합당을 위한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민생당 박주현(왼쪽 세 번째부터), 유성엽, 김정화 신임 공동대표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합당을 위한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민생당 박주현(왼쪽 세 번째부터), 유성엽, 김정화 신임 공동대표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24일 합당을 선언했다. 신당 명칭은 민생당으로 정했다.

신당 지도부는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 평화당 박주현 통합추진특별위원장의 공동대표 체제로 꾸려진다.

이날 3당은 각당 지도부와 통합추진위원들이 모인 가운데 국회에서 3당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바른미래당 손학규·대안신당 최경환·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명의로 합당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합당선언문에서 "중도통합 정당이 국민 여러분의 성원 속에서 첫 걸음을 내딛는다"며 " 구태 이념 정치와 지역주의의 사슬을 끊어내고, 실용주의 중도 개혁 정치의 한 길을 손잡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집권여당의 독선과 오만은 극에 달해 있고, 수구 보수세력은 '도로 탄핵 정당'으로 재집결했다"면서 "제왕적 대통령제와 극한투쟁의 거대양당제를 타파하고, 다당제와 합의제 민주주의를 제도화해야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당 당명으로 바른미래당에서는 '제3지대', 대안신당은 '민주연합', 평화당에서는 '민생당'을 각각 제안해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투표를 통해 '민생당'으로 최종 결정했다.

기존 3당 합의에 따라 김정화·유성엽·박주현 공동대표 중 바른미래당에서 지명한 김정화 공동대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날 신당 대표로 등록될 예정이다. 각 당에서 1명씩 지명한 이인희, 황인철, 이관승 최고위원도 지도부를 함께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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