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중도입국·외국인가정 학생 입교 적극 지원
충남교육청, 중도입국·외국인가정 학생 입교 적극 지원
학교생활 관련 서류 4종, 6개 언어로 번역해 학교 배포
  • 우명균 기자
  • 승인 2020.02.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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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지역 중도입국 및 외국인가정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충남교육청이 공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충남 도내 초·중·고에 재학하고 있는 중도입국·외국인가정 학생은 2018년 1221명에서 지난해 1610명으로 증가했다.

충남교육청은 중도입국·외국인가정 학생의 빠른 입교를 위해 도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학력심의위원회를 원하는 학교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174개교를 ‘학력 인정과 학년 결정을 할 수 있는 학교’로 지정했다.

학력심의위원회는 처음 입교하는 다문화가정 학생 중 학력 증명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학업 능력, 한국어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해 학력을 인정하고 학년을 결정하는 위원회다.

이에 따라 외국 소재 학력 인정 학교에서 수학하지 않았을 때 학생 가정이 본국으로 돌아가서 인증을 받아와야 했던 어려움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올 2월 취학 신청서, 학력인정과 학년결정 신청서, 면제 신청서 등 학적 관련 서류 3종과 가정 현장체험학습 신청서와 보고서, 결석계, 개인정보 동의서, 스쿨뱅킹 신청서 등 학교 생활 관련 서류 4종을 6개 언어(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타갈로그어, 몽골어, 일본어)로 번역해 학교로 배포하는 등 학생 입교 처리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전종현 미래인재과장은 “다문화사회로의 변화에 발맞춰 중도입국·외국인가정 학생의 빠른 입교 지원, 학교 현장에 필요한 구체적인 행정 지원을 더욱 강화해 모두가 행복한 학생 중심의 충남교육이 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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