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는 최근 도와 시·군 관광 담당 공무원 등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관광객 안전 대책과 관광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관광객의 안전을 강화하고 침체가 우려되는 관광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이번 회의를 통해 관광품질 인증업체와 관광두레 사업체에 손 소독제를 배부하고 관광안내소에도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하기로 했다.
또한 관광진흥개발기금 신용보증부 무담보 특별융자 지원과 일반 융자 대상 확대, 재산세 감면 등 정부의 관광업계 긴급 지원 방안도 업계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대상 업체를 발굴할 방침이다.
문화관광해설사 운영을 다음 달 1일까지 중단해 관광객과 해설사 간 대면 접촉을 피하도록 권고했고 지역 종교단체와 협의해 앞으로 2주간 종교단체의 도내 성지순례 자제를 요청했다.
시·군이 직접 운영하는 관광시설의 경우 박물관·기념관 등 실내 관람시설은 휴관키로 했고 실외 시설은 시·군의 자율적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3월에 개최하는 지역축제는 능동적으로 개최를 취소하고 4-5월 축제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고려해 취소보다는 시기 조정 등 검토를 거쳐 결정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관광호텔 숙박객 현황 및 주요 관광지 방문객 현황 보고 체계 유지 △상반기 시·군별 관광 홍보 활동 추진 방안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 대응 방안 등 다양한 안건도 다뤘다.
길영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광객 안전 대책을 강화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