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78세 남성 코로나19 확진… 접촉자·동선 파악 나서
공주 78세 남성 코로나19 확진… 접촉자·동선 파악 나서
20일부터 공주의료원 입원, 26일부터 대전을지대병원 격리치료
  • [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 승인 2020.02.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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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유구읍에 거주하는 78세 남성이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공주의료원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기침과 가래, 어지럼증을 호소해 26일 오후 대전을지대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 환자는 의료원에서 노환으로 입원과 함께 치료하면서 당시 기침과 가래, 어지럼증으로 병원측에 호소하면서 환자의 상태가 심각함을 알렸다. 이로 인해 의료원은 선별 진료후 곧바로 25일 오전 8시 40분경 대전을지대병원으로 후송, 26일 검사를 통해 양성으로 판정됐다.
 
판정 사유는 공공의료기관(공주의료원 등) 병상 확보를 위한 전원 조치로 인한 결과로 현재 대전을지대병원 격리병동에서 치료를 받는 상태다.
 
이로써 공주의료원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외래 및 병동 의료진과 검사요원 등을 비롯 각 병동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면회객 등의 접촉에 대한 현황파악과 당사자 가족들의 동선에도 집중 파악에 들어갔다.
 
또한, 의료원측 응급실은 폐쇄 조치되고, 외래진료 또한 잠정 중단에 들어갔다. 여기에 병원 감염관리 강화 조치도 함께 펼쳐나가 환자 이동 동선에 따라 시설 및 기관 등 방역소독에 적극 나섰다.
 
공주시는 현재 충남도와 합동으로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또한 이동 동선과 접촉자 등 구체적인 결과가 확인 후, 이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주시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해 현재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에 대해 파악에 나서는 등 앞으로 확산에 철저를 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철저한 손 씻기, 손 소독제 사용 등에 대해서도 시민 모두가 철저한 예방수칙을 지켜나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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