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금기양 기자]대전 대덕구(박정현 구청장)가 26일 관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에 따라 확산방지를 위해 이달 28일, 다음달 3일 열리 신탄진 5일장을 잠정 폐쇄조치 했다.
이번 조치는 5일장 특성 상 전국에 있는 상인들이 몰릴 수밖에 없고,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주민 불안감이 증가에 따른 긴급 방역조치 이다.
대덕구는 5일장 상인회와 협의해 휴장에 들어가기로 했다.
조선 영조때부터 3일과 8일에 장이 서 25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신탄진 5일장이 휴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덕구는 지난 21일 대전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다중이용시설·전통시장·상점가 등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해오고 있다. 26일 관내 주민 중 첫 확진자가 나오자 지역사회의 긴장감은 높아졌다. 이에 구는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전 방위적 소독을 강화하고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해 오고 있다.
박정현 구청장은 “더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모든 인적·물적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엄중한 위기상황인 만큼 주민들도 개인위생 실천 등의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시고 사태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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