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계룡시가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소상공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한 골목상권 소비지원사업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골목상권에 대한 소비를 적극 권장하고 가맹점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시행된 사업으로 시행 첫 달인 1월의 경우 70여 명이 4000여만 원 이상을 소비하고 지원 신청을 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계룡사랑상품권 구매 시 5~10% 할인율과 더불어 가맹점에서 사용한 카드 및 현금영수증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어 골목 상권의 소비를 진작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계룡사랑상품권의 경우 올해 1월 상품권 판매액이 12억6500만 원으로 이는 2019년 1년 전체 판매액 20억1600만 원의 43%를 차지할 만큼의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소상공인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시민들의 어려운 지역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공동체 의식도 골목상권 소비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골목상권 소비지원사업 시행과 계룡사랑상품권 판매량 증가로 인해 기존 상품권 미 가맹점들의 가입신청이 늘어나는 등 눈에 띄는 파급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소비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상품권을 시민들이 다시 사용할 때 관내 지역 상권에 대한 2차 소비로 이어져 지역 자금이 외부로 유출되던 지역의 소비 패턴을 크게 바꿔 지역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침체됨에 따라 골목상권소비지원사업, 지역 상품권 할인 판매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소비하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줌으로써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상권 활성화와 시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상권이 침체된 만큼 지역 상권 활성화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관내 계룡사랑상품권 가맹점 3곳 이상에서 월 30만 원에서 50만 원까지 소비한 계룡시민을 대상으로 소비금액의 10%를 상품권으로 지원해주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