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노국철 기자] 서천소방서(서장 최장일)는 주변에서 감염보호복을 착용하고 출동한 구급대원을 봐도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오해·불안해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감염보호복을 입은 구급대원만 봐도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문 확산과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6일 장항읍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흰색 감염보호복을 입은 119구급대원이 출동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소방서는 구급출동으로 인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조치로 ▲37.5℃이상의 열이 있거나 호흡기 관련 증상이 있는 사람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 ▲사전 정보 수집이 어려운 사람 ▲심정지 환자 등을 코로나19 감염자로 의심해 감염보호복을 착용 후 현장으로 출동하고 있다.
이은경 구급팀장은 “감염보호복 착용은 구급활동으로 혹시 모를 2차 감염 확산을 막 위한 것”이라며 “주민 여러분께서는 구급현장에서 보호복을 착용한 구급대원을 보고 놀라거나 당황하지 말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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