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갑 ,더민주 문진석·전종한·이충렬 예비후보 공천 반발
천안 갑 ,더민주 문진석·전종한·이충렬 예비후보 공천 반발
“최고위원회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정한 경선 실시" 촉구
  • 김형태 기자
  • 승인 2020.03.0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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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문진석, 전종한, 이충렬 천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들.
왼쪽부터 문진석, 전종한, 이충렬 천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들.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문진석, 전종한, 이충렬 3인은 “최고위원회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며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3인은 성명서 통해 “총선이 46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촛불혁명을 완성하는 선거이며, 문재인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고 민주당 20년 집권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선거다”라고 입을 열었다.

또 “전국 모든 후보들과 당원들은 총선 승리 일념으로 헌신하고 있다”며 “천안갑 역시 3명의 예비후보가 원 팀이 돼 민주당 승리를 위해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을 다짐하며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고 신중히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하지만 총선 승패 바로미터이자, 선거 승리 교두보인 천안 선거에서 상식 밖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 당원뿐 아니라 지역민들 걱정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천안병 출마 A예비후보가 합당한 이유도 없이 천안갑에 전략공천 된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심지어 천안갑 3명의 예비후보들을 모두 배제하고, 천안병 A후보와 공식 출마 선언도 예비후보 등록도 하지 않은 B당원 간 일대일 양자경선, 한마디로 ‘꼼수 경선’이 결정됐다는 말도 등장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소문 중심에 특정 여론조사업체가 있다는 것이다. 그 업체는 중앙당뿐 아니라 천안병 A후보와도 정식 홍보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역 정가에서 그 여론조사업체가 천안 공천을 좌지우지하면서 민주당을 망치고 있다는 비판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덧붙여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 천안과 충청, 그리고 전국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길은 천안갑에서 공정한 경선, 모두가 이기는 경선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당원과 국민 힘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결정하고, 그 후보를 중심으로 전 당원이 단합해서 본선 승리를 위해 뛰어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 수 있다”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예비후보들은 구당의 마음, 총선 승리의 각오로 중앙당 최고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가 천안갑 지역의 공정한 경선, 모두가 승리하는 경선을 보장해줄 것을 요구한다”며 “만약 ‘꼼수 경선’이 강행될 경우, 천안갑 예비후보들은 당원들과 함께 구당의 결의로 무기한 단식, 천막농성 등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결의하고 즉각 돌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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